이스라엘, 헤즈볼라 거점 공습…이란 "공격 목표 됐다"(종합)

기사등록 2026/06/08 04:08:22

최종수정 2026/06/08 05:06:24

최소 2명 사망…"오전 헤즈볼라 공격 보복 성격" 해명

[다히예=AP/뉴시스] 7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이 피격된 현장에 레바논 보안요원들이 모여 있다. 2026.06.08.
[다히예=AP/뉴시스] 7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이 피격된 현장에 레바논 보안요원들이 모여 있다. 2026.06.0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스라엘이 7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한 가운데, 이란 측은 중동 내 미국 기지가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됐다고 보복을 시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다히예 지역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으로 알려진 곳으로,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사(NNA)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입었다. 아파트 2채 등 민간 지역 역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발포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에 대해 미국에 사전 브리핑을 했다고 전했다.
[다히예=AP/뉴시스] 7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이 피격된 현장에 레바논 보안요원들이 모여 있다. 2026.06.08.
[다히예=AP/뉴시스] 7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이 피격된 현장에 레바논 보안요원들이 모여 있다. 2026.06.08.

이란 측은 이번 공습이 합의 위반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란 종전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그들은 휴전을 준수하지도 대화를 믿지도 않는다"며 "해상 봉쇄와 레바논 관련 합의 위반을 통해 오직 힘의 논리만을 알아듣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해상봉쇄와 오늘 미국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묵인은 역내 미군과 이스라엘 기지와 자산을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만들 뿐"이라며 "우리 군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위협했다.

이란 의회 안보위원회 소속 에브라힘 레자이 의원도 "우리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교외 공격에 단호하고 고통스러운 대응을 할 것"이라며 "오늘 밤 점령지(이스라엘)의 하늘을 지켜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재로 휴전 연장안에 합의했다.

다만 헤즈볼라는 이를 거부하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6일에도 레바논 남부 군용 차량을 공습, 레바논 고위 장교 등 군인 등 9명이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3월2일부터 이날까지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레바논에서 최소 3613명이 사망하고 1만107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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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거점 공습…이란 "공격 목표 됐다"(종합)

기사등록 2026/06/08 04:08:22 최초수정 2026/06/08 0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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