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는 미 '디핑' 식문화
bhc, 디핑 문화 중심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 급증해
국내 제과·외식업계, '찍먹'으로 경험 소비 수요 겨냥
![[서울=뉴시스] bhc는 '디핑' 문화를 활용한 현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미국 H마트 샌프란시스코 지점 매장 전경(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311_web.jpg?rnd=20260608120501)
[서울=뉴시스] bhc는 '디핑' 문화를 활용한 현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미국 H마트 샌프란시스코 지점 매장 전경(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국내에 다양한 식품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식 디핑 문화에서 유래한 '찍먹' 트렌드가 식품업계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소스를 활용한 찍먹으로 차별화를 주는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디핑' 식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치킨너겟과 감자튀김, 나초 등을 랜치·치즈·바비큐와 같은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는 디핑 문화가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실제로 현지의 디핑 문화를 적극 반영한 bhc의 미국 6호점인 뉴저지 포트리점은 오픈 이후 기존 미국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 대비 280% 증가했다. 뉴저지점은 기존에 제공되던 소스 외에 맛초킹, 레드킹, 핫뿌링마요 등 bhc만의 차별화된 디핑 소스 4종을 추가했다.
bhc는 지난달 초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 샌프란시스코점에 입점하면서도 같은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디핑 문화를 차용해 제과업계부터 외식업계까지 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찍먹'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오리온 바베큐 한정판 4종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1/NISI20260421_0002116017_web.jpg?rnd=20260421082812)
[서울=뉴시스] 오리온 바베큐 한정판 4종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재판매 및 DB 금지
오리온은 바비큐 요리 전문가 유용욱 셰프와 협업한 '바베큐 한정판' 4종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용욱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셰프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각 제품의 특성에 맞춰 담아냈다.
이 중 '꼬북칩 바베큐&치미추리소스맛'은 꼬북칩 브랜드 최초로 소스를 동봉한 제품이다. 네 겹의 바삭한 식감에 훈연향과 달콤한 메이플 시럽을 더해 바비큐 풍미를 살렸다. 여기에 향긋한 허브와 상큼한 비네거가 매력적인 남미 정통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여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재출시 요청 쇄도에 돌아온 버거킹 '롱치킨버거'(사진=버거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2488_web.jpg?rnd=20260604090504)
[서울=뉴시스] 재출시 요청 쇄도에 돌아온 버거킹 '롱치킨버거'(사진=버거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버거킹은 '롱치킨버거'를 재출시하며 신규 소스 '빅 딥 체다치즈'도 선보였다.
버거킹에 따르면 롱치킨버거는 지난해 7월 단종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객들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재출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롱치킨버거는 길쭉한 치킨 패티와 부드러운 번, 신선한 양상추, 고소한 마요네즈의 조화가 특징이다. 이번에 제출시되는 제품은 '롱치킨버거'와 '불고기롱치킨버거' 2종으로 구성된다.
버거킹은 '찍먹'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소스 '빅 딥 체다치즈'도 선보였다. 깊고 진한 체다치즈 풍미를 담아 롱치킨버거 특유의 담백한 맛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KFC 오리지널 통다리. (사진=K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FC는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치킨'을 순살로 재해석한 '오리지널 통다리'를 출시하면서 '빅 그레이비' 소스를 함께 선보였다.
이번 메뉴는 순살 치킨에 대한 높은 소비자 선호도와 함께 맛의 조합을 즐기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뼈를 발라낸 통다리살을 통째로 사용해 두툼한 크기를 통째로 살렸으며 오리지널 치킨 특유의 고소하고 짭짤한 풍미까지 담아냈다.
함께 출시한 '빅 그레이비'는 고기 육즙의 깊은 풍미와 고소함이 특징인 KFC의 시그니처 그레이비 소스를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따뜻하게 제공되는 소스에 '오리지널 통다리'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KFC는 오리지널 치킨의 헤리티지에 순살과 디핑 요소를 접목해 KFC 치킨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FC 관계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순살 치킨에 대한 선호와 나만의 맛의 조합을 즐기는 소비자 트렌드에 주목해 KFC의 시그니처인 오리지널 치킨을 순살로 재해석했다"며 "찍먹의 재미와 함께 KFC만의 오리지널 풍미를 입안 가득 풍성하게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맛을 완성하는 '찍먹'은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기에 업계에서는 적극적으로 관련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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