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가수 박서진이 체중 감량에 나섰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 러닝에 도전하는 박서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서진은 "현재 몸무게가 73㎏이다. '살림남' 첫 출연 당시보다 11㎏이 늘었다"라며 자기관리에 소홀해졌음을 털어놨다. 반면 동생 효정은 현재 박서진과 같은 73㎏으로, 출연 초창기 85㎏에서 12㎏을 감량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예전 얼굴로 돌아올 때까지 '살림남'을 안 보겠다", "살이 찌니 성형 전 얼굴이 보인다", "무대에 서는 가수라면 독하게 관리해야 한다" 등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스스로 충격요법에 나섰다.
다음 날, 콘서트를 앞둔 박서진은 안무 연습을 위해 과거 자신의 춤 실력을 인정해준 홍경희 무용단장을 찾아갔다. 홍경희는 춤 실력과 달라진 몸 상태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경희는 "9년 동안 함께했는데 지금이 가장 많이 부었다. 자기관리도 안 하고 몸도 예전 같지 않아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심각성을 느낀 박서진은 다이어트 의지를 드러냈다. 박서진은 "보디 프로필을 찍었을 때가 가장 운동을 열심히 했던 시기였다. 국민적인 약속을 해야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서진과 효정은 대한민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 황영조를 찾아갔다. 현역 시절 56㎏을 유지했던 황영조는 은퇴 후 97㎏까지 체중이 늘었지만, 러닝으로 20㎏ 가까이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서진은 "제가 삼천포에서는 황영조 급이었다"라며 중학생 시절 교내 단축 마라톤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러나 박서진 특유의 팔랑거리는 러닝 자세가 드러나자 황영조는 "재밌으라고 이렇게 뛴 거지?"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고, 급기야 "이건 답이 없다. 이제 러닝은 할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포기 선언까지 했다.
황영조의 포기 선언에 당황한 박서진은 "그래도 한 번만 잡아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결국 마음을 돌린 황영조는 팔치기와 발 착지법 등 러닝 기본기를 열정적으로 전수했고, 박서진은 효정과 함께 생애 첫 3㎞ 완주에 도전했다. 남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 끝에 3㎞ 완주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