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진핑 방북 하루 전 '조중친선' 관계 강조…"우의의 전통 굳건"

기사등록 2026/06/07 09:57:55

최종수정 2026/06/07 10:06:58

"세대가 바뀌어도 흔들림없는 우의의 굳건한 토대 쌓여"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 후 소규모 다과회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 후 소규모 다과회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관영매체를 통해 '조중친선', '우의의 전통'을 강조하며 북중 관계 재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사회주의를 위한 길에서 끊임없이 공고발전하는 조중친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6면에 게재하고 "조중친선은 두 나라 당과 정부, 인민의 공동의 소중한 재부이고 번영과 발전의 초석"이라며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우의의 전통은 굳건히 이어지고 있으며 전통이 훌륭하기에 두 나라가 펼쳐가는 미래는 더욱 휘황찬란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중 두 나라는 사회주의를 이상으로 삼고 공동의 원수들을 물리치는 준엄한 폭풍우 속에서 해방과 건국, 발전의 행로를 함께 걸어왔다"며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정의로운 위업과 그 승리를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두 나라 열사들의 희생적인 투쟁에 의하여 세대가 바뀌어도 흔들림없는 우의의 굳건한 토대가 쌓여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제와 맞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들과 대원들은 중국의 전우들과 준엄한 사선의 고비들을 함께 헤치면서 침략자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안기고 조중항일련합전선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했다.

또 "미제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침략전쟁의 불을 질렀을 때 중국의 혁명가들은 건국초기의 많은 곤난을 무릅쓰고 항미원조보가위국의 기치밑에 자기의 우수한 아들딸들을 조선전선에 주저없이 떠밀어보냈다"며 "이 나라의 산과 강마다에 중국인민지원군 장병들이 흘린 피가 력력히 스며있고 그것은 조중인민을 하나의 운명으로 더욱 억세게 이어주었다"고 했다. 항미원조보가위국(抗美援朝保家爲國)은 미국에 대항하고 조선(북한)을 돕고 국가를 보위한다는 뜻으로 중국의 6.25전쟁 참전 명분이다. 

신문은 아울러 "반제계급투쟁의 전선에서 굳건히 맺어진 조중 두 나라사이의 혈연적 유대와 친선관계의 전통은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길에서 끊임없이 강화되었다"며 "두 당, 두 나라 영도자들께서는 외교관례나 격식을 초월하여 서로 자주 래왕(왕래)하고 우애의 정을 두터이하면서 조중친선관계의 공고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늘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은 긴밀히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사회주의위업을 힘있게 전진시켜 나가고 있다"며 "적대세력들은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건설이 부단히 높은 단계에서 추진되고 국력이 강화되자 각종 '위협'설을 조장, 유포시키면서 정치와 외교, 경제와 군사의 각 방면에서 제재와 압박을 가하며 안전이익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의 온갖 풍파속에서 추호의 동요없이 전진해나가고있는 두 나라의 억센 기상은 공동의 위업실현으로 지향된 조중친선의 귀중함을 더욱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며 "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맺어지고 굳건해진 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려는 것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염원"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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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시진핑 방북 하루 전 '조중친선' 관계 강조…"우의의 전통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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