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란戰 와중 프랑스 출장에 자녀 6명 동반…경호 부담 논란

기사등록 2026/06/07 09:57:01

최종수정 2026/06/07 10:00:24

헤그세스, 트럼프 대신 프랑스 노르망디 기념식 참석

배우자·여섯 자녀 동행…레드카펫서 佛정부 대표단 환영

펜타곤 "여행비 개인 부담"…추가 경호비는 언급 안 해

[노르망=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콜빌쉬르메르의 미군 묘지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6.06.07.
[노르망=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콜빌쉬르메르의 미군 묘지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6.06.0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해외 공식 출장에 자녀 6명을 동반한 것을 두고 부적절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펜타곤은 헤그세스 장관이 여행 경비를 직접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 전쟁으로 미 고위 인사들에 대한 위협이 높아진 상황에서 가족 동행은 경호 인력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한 공식 일정이었지만 배우자 제니퍼 헤그세스와 자녀 6명을 동반했다. 파리 도착 영상에는 헤그세스 장관이 가족과 함께 미군 수송기에서 내린 뒤 긴 레드카펫을 따라 프랑스 정부 대표단의 환영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미 육군 범죄수사사령부(CID) 출신의 한 전직 관계자는 "가족 전체가 공식 해외 일정에 동행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CID는 국방장관뿐 아니라 미 합참의장과 부의장, 육군 수뇌부 및 전·현직 국방부 고위 인사들의 경호도 담당한다.

미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은 모든 윤리 규정과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출장 정책은 일관되고 책임감 있게 적용되고 있고, 납세자의 자원이 보호될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만 헤그세스 장관이 가족 여행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추가 경호 인력 비용까지 포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 취임 이후 약 17개월 동안 CID의 업무 부담이 증가했다고 한다. 현재 헤그세스 장관의 전처들이 거주하는 미네소타주와 테네시주 주택에도 경호 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육군 관계자는 헤그세스 장관 경호 비용 증가가 CID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그 결과 일부 요원 교육이 축소되고 군 범죄 수사 업무도 제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두 번째 부인과 사이에 세 자녀를 뒀고, 현재 부인 제니퍼도 전혼에서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한 명이 있다.

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 부부는 과거에도 자녀들을 공식 일정에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하와이를 포함한 공식 방문 일정에 함께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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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이란戰 와중 프랑스 출장에 자녀 6명 동반…경호 부담 논란

기사등록 2026/06/07 09:57:01 최초수정 2026/06/07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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