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중재 맡은 파키스탄 나크비, 이란 내무장관과 회담
트럼프 "주말 MOU 가능" 낙관론에도 이란 "진전 없어"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16일(현지 시간) 이란을 방문한 가운데 이번 방문이 미국과 이란 간 합의의 틀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나크비 장관의 자료사진. 2026.05.17](https://img1.newsis.com/2026/03/22/NISI20260322_0001124127_web.jpg?rnd=20260322200817)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16일(현지 시간) 이란을 방문한 가운데 이번 방문이 미국과 이란 간 합의의 틀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나크비 장관의 자료사진. 2026.05.17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미국·이란 휴전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이란 내무장관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회담을 가졌다.
5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모흐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과 만나 지역 평화와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파키스탄 측은 이번 회동이 미국·이란 휴전 협상과 관련한 외교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키르기스스탄이 주최한 상하이협력기구(SCO) 내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설립된 유라시아 지역 협력체로 현재 이란을 포함한 10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나크비 장관은 파키스탄 측 핵심 연락창구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달에도 테헤란을 잇달아 방문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모메니 내무장관 등과 만나 휴전 협상과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당시 지역 안보 정세와 양자 협력 방안, 미국·이란 휴전 이후 중동 정세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미·이란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군사시설 공습과 미군 함정 공격을 주고받으며 충돌했으며, 지난 3일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쿠웨이트 국제공항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도 종전을 목표로 한 MOU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접촉은 끊기지 않았지만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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