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농협금융 1.2조 증자, 신용도 영향 제한적"

기사등록 2026/06/05 16:17:25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농협중앙회의 농협금융지주 유상증자와 농협금융지주의 주요 자회사 자본확충에 대해 5일 "계열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는 농협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 제고와 사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며 "증자 규모가 그룹 전체 자산과 위험가중자산 대비 신용도 변화를 직접적으로 유발할 정도로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1조170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를 바탕으로 농협은행에 5000억원, NH투자증권에 4000억원,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자본 확충은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에 자본을 투입하고, 농협금융지주가 주요 금융 자회사에 다시 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농협은행의 경우 5000억원 규모 유증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이 지난 3월 말 18.0%에서 18.3%로, 보통주자본비율이 15.1%에서 15.4%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나신평은 "보통주 중심의 자본확충은 자본비율 관리 부담을 완화하고 향후 여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본소모를 일정 부분 흡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증권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4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리테일 신용공여 재원으로, 나머지 2000억원은 기업대출과 인수금융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봤다. 이번 증자로 NH증권의 순자본비율은 2449.4%에서 2755.4%로, 조정순자본비율은 173.5%에서 180.6%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나신평은 "NH투자증권은 IMA 사업 인가 이후 지속적인 상품 출시를 통해 수탁금을 확대하고 있다"며 "나머지 재원을 IB 기업대출 및 인수금융에 활용하는 것은 IMA 사업 확대 등에 대응해 자본 여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유증을 통해 금융당국 규제배율(8배)에 근접한 레버리지배율을 7.8배에서 7.3배로 낮출 수 있게 됐다.

농협금융지주 재무안정성에는 중립적이거나 소폭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나신평은 "외부 차입이 아닌 대주주 출자를 통해 자회사 자본확충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재무안정성 부담은 크지 않다"며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6.8%에서 115.2%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역시 유상증자 재원을 농·축협 회원조합 출자금 납입을 통해 조달하는 만큼 재무안정성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중앙회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9.7%에서 128.5%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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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농협금융 1.2조 증자, 신용도 영향 제한적"

기사등록 2026/06/05 16:17: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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