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언석, 원내대표직 사퇴…"당 새로운 출발 필요"

기사등록 2026/06/05 14:42:40

"현명한 국민이 이번 선거로 견제와 균형 깨우쳐…국힘에 혁신 과제 내줘"

"다수당 조롱 그냥 참아, 울분도 많이 생겨…다음 총선 꼭 이기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0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늘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속히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 국민의힘이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 현명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어느 한 정당이나 정파에 일방적으로 힘을 몰아주지 않았고 국민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우쳐줬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에도 더욱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혁신하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내줬다"라며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에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생존'과 '재건'을 가슴에 품고 일해왔다고 했다. 그는 "급작스러운 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당을 지키고 대한민국 정치의 견제와 균형을 바로 세우는 것.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당을 재건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지난 1년을 정리하면서 가슴 속에 들어있는 감정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비굴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민주당과 협상해보니 한번도 정상적인 잣대로 지내온 적이 없었다. 울분도 많이 생겼다. 소수야당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어서 다수당 원내지도부의 조롱도 그냥 참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총선 꼭 이기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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