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전국 1703개 일반고 학업중단 분석
작년 1만8661명…고1만 1만450명 학교 떠나
"내신 상위권 벗어난 학생들 입시 루트 필요"
![[서울=뉴시스] 지난 2월 9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은 검정고시 응시생들이 2026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응시 원서를 작성 및 접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6.02.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21158182_web.jpg?rnd=20260209094254)
[서울=뉴시스] 지난 2월 9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은 검정고시 응시생들이 2026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응시 원서를 작성 및 접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6.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학생 수가 최근 7년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2만명에 육박했다. 내신 5등급제 전환 등의 영향으로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으로 '올인'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종로학원이 전국 1703개 일반고 학업중단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25년 학업중단자 수는 1만8661명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최근 7년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학업중단자 수는 2020년 9504명에서 2021년 1만2798명, 2022년 1만5520명, 2023년 1만7240명, 2024년 1만8498명, 2025년 1만866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 학업중단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5015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고등학교 1학년 학업중단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15명, 경인이 4331명, 지방이 4604명이다. 서울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반면 경인 지역은 11.6%, 지방은 4.3% 증가했다.
시도별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보면 광주가 22.1%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고 충남 13.3%, 경기 12.5%, 경북과 경남 각각 10.6% 순이다. 반면 제주는 고1 학업중단자 수가 1년 사이 31.1%나 감소했고 울산도 12.2% 줄었다.
3개 학년 기준으로 경기 소재 A고등학교는 73명이 학업을 중단했고 서울에서는 강남구 소재 B고등학교가 46명의 학업중단자 수를 보였다.
종로학원은 "고1은 학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한 후 학업중단자 수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되면 1등급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주요 대학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도별 수능 검정고시 접수인원은 2026학년도 2만2355명으로 1995년 4만2297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부터 8년 연속 증가하며 최근 2년 연속 2만명을 넘겼다.
종로학원은 "학교 내신 상위권에서 벗어난 학생들의 대학 입시 루트가 안정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학교에서도 이들 학생들에 대한 안정적인 교육을 시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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