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연구소 6월 금융시장 브리프
반도체 초호황·고유가 지속되면 최종금리 3.5% 상회 전망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639.41)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49.73)보다 47.29포인트(4.50%) 하락한 1002.4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9.7원)보다 9.4원 오른 1539.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21309700_web.jpg?rnd=2026060515521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639.41)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49.73)보다 47.29포인트(4.50%) 하락한 1002.4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9.7원)보다 9.4원 오른 1539.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1500원을 훌쩍 넘어간 고환율 부담으로 인해 앞으로 코스피 상승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연구소의 6월 금융시장 브리프에 따르면, 이달 원·달러 환율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중동지역 종전 협상 교착상태와 안전자산 선호 ▲엔화 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1500원 내외에서 높은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견인하는 상승 랠리가 이어지겠으나, 고금리·고유가·고환율 부담으로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 지수는 5월말 8476에서 6월말 전망치로 8800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오르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증시는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지속되며 급등한 바 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 둔화 시그널을 동시에 고려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상단 3.75%로 동결할 전망이다. 점도표와 경제전망을 통해 연내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매파적 스탠스를 시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한·미 중앙은행의 매파적 스탠스 강화를 선반영하면서 3.65~3.85% 사이에서 횡보 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3년물은 5월말 3.73%에서 6월말 예상치로 3.75%를 제시했다.
연구소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성장·물가 수정 전망과 금통위원회의 인상 시그널을 반영해 기준금리 전망을 수정했다. 올 하반기 2.50%에서 3.00%로 2차례 인상하고, 내년 상반기 중 2차례 추가 인상해 최종금리(terminal rate)가 3.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연구소는 반도체 이외 미약한 회복세에도 물가 상승과 금융안정(주택시장·가계부채·환율)을 감안해 한은이 연말 기준금리를 2.75%로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시장금리 기본 시나리오로 국고채 3년·10년물 금리는 올해 하반기 고점에 다다른 후,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금리 인상기와 비교할 경우, 연구소가 예상하는 인상 사이클(향후 1년간 100bp)은 앞서 2010년이나 2017년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시장금리 리스크 시나리오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한은 전망치보다 크게 높아진다면, 금리 인상 사이클이 2008년이나 2022년과 유사하게 매우 가파르게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초호황이 장기화하고, 중동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 등을 가정했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영전략연구실 센터장은 "이 경우 최종금리가 3.5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2년간 시장금리도 현 수준보다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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