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R 공모가 대비 27% 상승…2028년까지 은광 재가동
1분기 IPO 35건, 총 99억 달러 조달…2021년 이후 최고
![[서울=뉴시스] 지난 1월 26일 서울시내 금은방에 실버바가 진열되어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140년 역사의 은광업체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공모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DB) 2026.06.05.](https://img1.newsis.com/2026/01/26/NISI20260126_0021139535_web.jpg?rnd=20260126131501)
[서울=뉴시스] 지난 1월 26일 서울시내 금은방에 실버바가 진열되어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140년 역사의 은광업체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공모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DB) 2026.06.0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140년 역사의 은광업체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공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은광업체 션샤인실버마이닝앤리파이닝(티커명 SSMR)은 상장 첫날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공모가 대비 27% 급등해 거래를 마쳤다.
이번 IPO를 통해 2억7000만 달러(4165여억원)를 조달했으며 기업 가치는 19억 달러(2조9300여억원)로 평가받았다. SSMR은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2028년부터 미국 아이다호에 위치한 션샤인 광산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션샤인 광산은 1884년 시작됐으며 한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은을 생산한 광산이다. 그러나 1972년 광부 91명이 숨지는 참사 이후 쇠락의 길을 걷다가 1982년 생산이 중단됐다.
은 가격이 폭락하면서 약 30년간 생산 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하다가, 2020년 파산 경매로 SSMR을 지배하는 일렉트럼그룹(Electrum Group)에 2400만 달러(370억2700여만원) 규모로 인수됐다.
이번 기업공개는 최근 은 시장 호황에 힘입어 추진됐다.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약 74달러로 1년 만에 2배 넘게 올랐으며, 지난 1월 한때 온스당 121달러 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은 가격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와 태양광 산업의 소비 확대가 맞물리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필수적인 납땜 등에 전도성 높은 은이 사용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WSJ은 "SSMR의 상장은 최근 수년 만에 가장 뜨거운 공모 시장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구매업체, 반도체 제조업체, 지열발전소 등을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장추적업체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5건의 IPO를 통해 총 99억 달러(15조2700여억원)가 조달됐다. 2021년 이후 최고 실적으로, 스페이스X·오픈AI·앤트로픽 등 유망 스타트업도 초대형 IPO를 앞두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전체 시장보다 신규 상장기업들에 더 열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상장기업 성과를 수익률을 추종하는 르네상스의 미국IPO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24% 상승하며 S&P500지수 상승률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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