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모교 등 서울 11개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신청

기사등록 2026/06/05 10:58:12

최종수정 2026/06/05 11:12:24

서울교육청, 남녀공학 전환 접수 현황 발표

저출생 등 단성 학교 운영 위기 극복 목적

학생배치 등 고려 올해 1월 전환 학교 확정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성심가족의 날에 참석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성심가족의 날에 참석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서울특별시 관내 11개교가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의 최종 신청 접수 현황을 5일 발표했다.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들의 거주지 인근 상급학교 진학 기회를 보장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에 따라 기존 1년 단위의 신청 방식에서 학교 현장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하는 '2개년 통합 신청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접수 마감 결과 서울 관내 단성(單性) 중·고등학교 중 총 11개교(중학교 5교, 고등학교 6교)가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

무학여고 등 공립고등학교 1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교인 성심여고 등 사립 중·고등학교 10개교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동일 법인 내 중·고등학교(휘경학원, 성심학원, 한양학원, 인권학원)가 연계해 동시 신청하는 등 법인 차원의 통합 대응을 통해 학교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인다.

2027학년도 전환을 희망한 학교는 총 9개교로 중학교 4개교(정원여중, 성심여중, 한양중, 신정여중), 일반고 3개교(휘경여고, 송곡고, 무학여고), 특성화고 2개교(한양과학기술고, 서울신정고)이며, 2028학년도 전환을 희망한 학교는 중학교 1개교(휘경여중), 일반고 1개교(성심여고)이다.

특히 2028학년도 전환 희망교는 2026년에 전환이 결정되면, 1년 이상의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신청 학교들은 공통적으로 저출생에 따른 단성 학교 운영 위기 극복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과정 정상화(선택과목 개설 및 내신 등급 안정성 확보)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도심 공동화 및 여학생 급감 문제를 겪고 있는 성동구의 무학여고, 용산구 성심여중·여고 등은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인근 남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적정규모 학교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배치계획 및 전환 적정성, 학교공동체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올해 7월 중 전환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과 참여는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려는 현장의 절박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학생 배치 여건과 전환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예산 지원을 병행해 이들 학교가 성공적인 안착 모델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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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모교 등 서울 11개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신청

기사등록 2026/06/05 10:58:12 최초수정 2026/06/05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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