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462_web.jpg?rnd=20260605101536)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인천 시내버스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요금을 내지 않은 채 탑승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외국인 무임승차 문제와 난민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늘 인천의 한 버스에서 눈만 내놓는 니캅을 착용한 여성이 무임승차했다"는 내용의 게시물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눈만 드러나는 이슬람권 여성의 복식으로 알려진 ‘니캅’을 착용한 여성이 버스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기사님이 여러 차례 요금을 내라고 했지만 계속 모르는 척했다"며 "결국 버스는 그대로 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두 번이 아닌 것 같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며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외국인의 무임승차 문제를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심야버스를 타보면 일부 외국인 승객들이 잔액 부족 교통카드를 찍는 척한 뒤 탑승하는 경우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잔액이 없는 빈 카드를 찍고 기사님이 뭐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게 외국인 관광객, 심지어 유학생들 사이에서 꿀팁으로 공유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버스비를 안 냈으면 내려야 한다", "법과 질서를 안 지키면 추방해야 한다", "난민을 받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해당 게시물이 특정 종교나 국적에 대한 혐오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외국인들은 현지 시스템을 잘 모를 수 있다"며 "개인의 행동을 난민이나 특정 종교에 대한 혐오로 일반화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만약 그 사람이 미국인 관광객이었고 똑같은 행동을 했더라도 이렇게까지 분노했겠느냐"며 "해당 여성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수 있다"며 인종차별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자신을 무슬림 외국인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도 "나는 한국 법과 규칙을 다 지키면서 살고 있다", "제 친구들도 다 무슬림이지만 다들 규칙을 잘 지킨다"며 "어떤 한 사람이 규칙을 어겼다고 해서 특정 집단의 종교 전체를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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