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 "팝바이오텍, CEPI로부터 150억 지원"

기사등록 2026/06/05 09:48:08

차세대 나노입자 백신 플랫폼 SNAP 초기 임상 지원

[서울=뉴시스] 유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202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202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백신 개발·제조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출자회사 팝바이오텍이 감염병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차세대 나노입자 백신 플랫폼 초기 임상에 쓰일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팝바이오텍이 CEPI로부터 최대 97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 규모의 추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팝바이오텍의 차세대 나노입자 백신 플랫폼인 SNAP을 고도화하고, 미국 임상 1상 단계로 진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팝바이오텍은 미국 뉴욕주 버팔로 대학교에 기반을 둔 바이오 기업으로, 포르피린-인지질(PoP) 리포좀 기술을 활용한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다.
 
SNAP(Spontaneous Nanoliposome Antigen Particleization)은 항원을 리포좀 나노입자 표면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결합시켜 면역반응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이다. 항원 정제와 나노입자 백신 제조 과정을 단순화해 기존 단백질 백신 제조 방식보다 개발 속도와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항원 정제 과정에서 잠재적 오염물질을 약 30분 만에 제거할 수 있어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개발에 유리하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7월 지급받은 150만 달러 규모의 초기 연구 자금에 이은 후속 투자로, CEPI는 추가 자금을 통해 SNAP 기반 조류인플루엔자(H5N1)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과 초기 임상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H5N1은 조류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포유류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팬데믹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바이러스다.
 
CEPI는 이를 바탕으로 SNAP 플랫폼이 향후 정체불명의 신종 감염병인 ‘디지즈 X’(Disease X)에 대한 백신 개발에 적용될 수 있을지 검증할 방침이다.

CEPI는 새로운 팬데믹 위협이 확인된 뒤 100일 이내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00일 미션’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지원은 유바이오로직스에도 의미가 크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팝바이오텍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양사가 공동으로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해 SNAP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자체 면역증강 기술 ‘EuIMT’와 SNAP 기술을 결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대상포진, 알츠하이머 등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EPI의 후속 지원은 SNAP 플랫폼의 기술적 가능성을 글로벌 공공보건 기구가 재확인한 사례"라며 "SNAP 플랫폼이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할 경우 유바이오로직스가 추진 중인 프리미엄 백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바이오 "팝바이오텍, CEPI로부터 150억 지원"

기사등록 2026/06/05 09:48:0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