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5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확산하지만 국제 유가가 여전히 고공행진함에 따라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97~159.9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8엔 밀렸다.
다만 일본 통화당국의 엔 매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엔화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합의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도 진전을 보인다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에 배럴당 90달러대 전반까지 내렸다. 하지만 아직 이란전쟁 발발 전보다는 높아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를 사라지지 않게 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5분 시점에는 0.06엔, 0.03% 내려간 1달러=159.95~159.9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5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과 보합인 1달러=159.98~159.99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등, 3일 대비 0.10엔 오른 1달러=159.95~160.05엔으로 폐장했다.
국제 유가 하락을 재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반면 뉴욕 증시 강세는 엔화에 부담을 주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등을 배경으로 4일 뉴욕 원유선물 시장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 급락한 배럴당 93달러대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으로 미국 인플레와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하지만 엔화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4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급등한 게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는 부담이 됐다.
시장에서는 중동정세 불투명으로 여전히 유사시 달러 매수 분위기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3분 시점에 1유로=185.75~185.80엔으로 전일보다 0.21엔, 0.11%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3분 시점에 1유로=1.1612~1.161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8달러, 0.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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