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美 켄터키주 루이빌서 열린 서커스 비스트에서 영감
1927년 글로벌 시장 진출…파격적 광고 캠페인 전개로 주목
2011년 한국 첫 진출…작년 연간 판매량 1130억 개비 달성

카멜 브랜드 로고 (사진=JTI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JTI코리아의 '카멜(Camel)'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온 궐련 브랜드다.
현재 10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오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3위 궐련 브랜드에 등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카멜의 시작은 19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서커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리를 행진하던 낯설고 독특한 비스트(beast)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로, 카멜 로고 역시 이를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유래는 이후 독창적인 아이콘으로서 브랜드 정체성을 형성하는 출발점이 됐다.

카멜 포스터 (사진=JTI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27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카멜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카멜이 온다(The Camels are coming)' 캠페인은 브랜드나 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오직 광고 문구와 로고만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는 티저 광고의 효시가 됐다.
또 다른 광고 슬로건인 '카멜을 위해서라면 1마일도 걸을 것이다(I’d walk a mile for a Camel)'는 짧고 강한 메시지와 제품의 가치를 강조하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카멜 브랜드를 각인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1941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옥외광고 '카멜을 피우는 남자(Camel cigarettes smoking man building)'는 증기를 활용해 실제 담배 연기를 내뿜는 듯한 혁신적인 연출로 큰 주목을 받으며, 오랜 기간 뉴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독창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주목받은 카멜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주며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카멜 광고 이미지 (사진=JTI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필터 담배 브랜드였던 카멜은 진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1965년 필터를 적용한 '카멜 필터' 제품을 출시했고, 이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확대해 나갔다.
2013년 출시 100주년을 맞은 카멜은 이후 3년 연속 연간 판매량 500억 개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 시기에 세계 최초로 담배 곽의 모서리를 둥글게 디자인한 커브팩(curve pack)을 선보이며, 오늘날 카멜이 현대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카멜은 2022년 글로벌 3위 궐련 브랜드에 오른 이후 그 위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에는 연간 판매량 1130억 개비를 달성했다.

카멜 한정판 팩 (사진=JTI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시장에서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카멜은 독창적이면서도 아이코닉한 이미지와 풍부하고 묵직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2011년 한국에 처음 출시된 카멜 브랜드는 10여 년간 '카멜 블루 컬러', '카멜 블루 네온', '카멜 블루 잉크 시리즈' 등 대담하고 독창적인 브랜드의 개성을 담아낸 한정판을 선보였다.
특히 2024년 9월에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카멜 레전드' 2종(카멜 필터 8mg, 카멜 블루 5mg)을 한국 소비자에게 새롭게 선보였다.
카멜 탄생 연도를 의미하는 ‘1913’과 스탬프 이미지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종이 이너라이너에 카멜 각인을 추가하는 등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카멜은 100년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맞춰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며 "올해는 카멜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특별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카멜 고유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카멜 레전드 2종 (사진=JTI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