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몽골 대통령 만나 "남·북·몽 3자 협력방안 모색"

기사등록 2026/06/05 09:25:05

최종수정 2026/06/05 09:34:24

몽골을 방문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몽골 대통령실 제공) 2026.06.05. *재판매 및 DB 금지
몽골을 방문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몽골 대통령실 제공) 2026.06.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몽골을 방문 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 및 외교부 장관을 만나 "남·북·몽 3자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통일부는 정 장관이 4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하고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을 면담했다고 5일 밝혔다. 한몽 친선협회 소속 몽골 의회 의원 면담 및 전 주북 몽골대사 간담회도 진행했다.

정 장관은 '제11차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대화' 특별연설을 위해 3~6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하고 있다.

정 장관은 "몽골이 울란바타르 대화 등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몽 우호협력 관계가 황금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바트체첵 장관은 "몽골의 비핵무기지대, '제3의 이웃' 등 정책과 한국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간에 많은 접점이 있다"면서 "한반도·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제3의 이웃은 몽골이 국경을 접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선진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이다.

후렐수흐 대통령, 바트체첵 장관, 한몽친선협회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몽골 측은 "양국 인적 교류가 연간 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 국민의 몽골 방문은 무비자로 이뤄지는 반면 몽골 국민의 한국 방문은 엄격한 비자 절차가 적용되는 데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울란바타르 대화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을 만난 계기에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하고 "대화는 선, 대결은악" 이라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번 정 장관의 몽골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몽골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은 북한과 1948년 수교한 이후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남북한 모두에 상주공관을 운영 중이다.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는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이 논의될 당시 주요 개최 후보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실제 회담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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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몽골 대통령 만나 "남·북·몽 3자 협력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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