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여당 패배 "정권 견제 작용" 분석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국의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은 여당의 승리로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선 '타격'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사진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기아자동차 대공원대리점에 마련된 능동 제3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아이를 안고 기표소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의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은 여당의 승리로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선 '타격'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5일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통일 지방 선거, 이 대통령 현실 노선이 평가받았다" 제하 사설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이 대통령의 정권 운영이 유권자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신문은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챙기며 승리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의 정권 기반이 보다 안정될 것은 틀림없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실용주의'를 내걸고 이념보다 실익을 중시해온 이 대통령이 외교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셔틀외교를 추진하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문은 이 행정부의 정책이 "보수층에도 침투했다"며 취임 1년차 지지율이 6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안정된 지지 기반을 활용해 계속 일본, 미국, 호주 등과 협력을 심화하며 지역 안정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한국 6·3 지방선거를 보도하며 "여당의 승리"였다고 전했다.
다만 마이니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서울에서의 패배는 타격"이라며 "이 대통령에게는 앞날의 불안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여당의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 등에 대한 "불만이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안동=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05.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21288871_web.jpg?rnd=20260519174741)
[안동=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아사히신문은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장악한 데 대해 "이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반영된 형태"라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이번 선거가 이 정권과 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였다면서 "이 대통령은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를 내세워, 진보층 뿐만 아니라 중도층과 온건 보수층까지 끌어들여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신문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것은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이 정권에 대해 일정한 견제가 작용했다는 견해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일본 공영 NHK는 한국 여당 간부들을 인용해 이번 선거가 여당의 "큰 승리"라고 전하면서도 서울시장 선거는 "심한 타격"이라고 했다.
지지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가 이 대통령의 "정권 2년차의 무난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배하면서 "진두지휘한 정청래 대표는 마음껏 기뻐할 수 없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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