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 다기관 임상시험…환자 884명 대상
위암 복강경 수술 비교…완전 복강경, 장폐색↓
![[서울=뉴시스] 민재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사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303_web.jpg?rnd=20260605085827)
[서울=뉴시스] 민재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사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위암 치료에서 암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만큼 수술 후 회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위장관외과 민재석 교수와 박성수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 중국이 참여한 국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조기 위암 환자에서 두 가지 복강경 위암 수술법의 수술 후 합병증과 삶의 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7일 내놨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총 42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공동 연구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442명, 총 884명의 조기 위암 환자들을 등록했다. 단일 국가 연구를 넘어 아시아 위암 수술의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연구다.
민재석 교수 연구팀은 완전 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과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을 비교했다. 원위부 위절제술은 위암을 포함해 위의 아래쪽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완전 복강경 수술은 위 절제와 장 연결 과정을 모두 배 안에서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며, 복강경 보조 수술은 복강경으로 위를 절제한 뒤 작은 절개창을 통해 장 연결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 수술 후 30일 이내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완전 복강경 수술군 8.9%, 복강경 보조 수술군 11.1%로, 완전 복강경 수술군이 낮았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장이 일시적으로 잘 움직이지 않는 수술 후 수술 후 장폐색 또는 장마비는 완전 복강경 수술군에서 0.7%, 복강경 보조 수술군에서 3.6%로, 완전 복강경 수술군에서 유의하게 낮게 발생했다.
완전 복강경 수술군은 절개창의 길이가 더 짧아, 수술 후 회복을 앞당기고 장폐색 발생을 낮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보였다. 삶의 질 평가에서도 완전 복강경 수술군은 수술 후 초기 시점에서 피로, 불안, 변비, 경제적 어려움 등 일부 항목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민재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42개 기관, 총 884명의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국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완전 복강경 수술이 전체 합병증에서는 기존 수술법과 유사한 안전성을 보이면서도, 수술 후 장폐색 및 장마비를 줄이고 초기 삶의 질을 개선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의 생존뿐 아니라 회복 과정과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위암 치료 근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아시아 외과학회지(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위장관외과 민재석 교수와 박성수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 중국이 참여한 국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조기 위암 환자에서 두 가지 복강경 위암 수술법의 수술 후 합병증과 삶의 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7일 내놨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총 42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공동 연구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442명, 총 884명의 조기 위암 환자들을 등록했다. 단일 국가 연구를 넘어 아시아 위암 수술의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연구다.
민재석 교수 연구팀은 완전 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과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을 비교했다. 원위부 위절제술은 위암을 포함해 위의 아래쪽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완전 복강경 수술은 위 절제와 장 연결 과정을 모두 배 안에서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며, 복강경 보조 수술은 복강경으로 위를 절제한 뒤 작은 절개창을 통해 장 연결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 수술 후 30일 이내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완전 복강경 수술군 8.9%, 복강경 보조 수술군 11.1%로, 완전 복강경 수술군이 낮았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장이 일시적으로 잘 움직이지 않는 수술 후 수술 후 장폐색 또는 장마비는 완전 복강경 수술군에서 0.7%, 복강경 보조 수술군에서 3.6%로, 완전 복강경 수술군에서 유의하게 낮게 발생했다.
완전 복강경 수술군은 절개창의 길이가 더 짧아, 수술 후 회복을 앞당기고 장폐색 발생을 낮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보였다. 삶의 질 평가에서도 완전 복강경 수술군은 수술 후 초기 시점에서 피로, 불안, 변비, 경제적 어려움 등 일부 항목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민재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42개 기관, 총 884명의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국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완전 복강경 수술이 전체 합병증에서는 기존 수술법과 유사한 안전성을 보이면서도, 수술 후 장폐색 및 장마비를 줄이고 초기 삶의 질을 개선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의 생존뿐 아니라 회복 과정과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위암 치료 근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아시아 외과학회지(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