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중 전면 휴전 제안-美·유럽도 참여 요구
회담 장소로 스위스·튀르키예·아랍국 제시
크렘린, 수신 확인…회담 성사 여부는 미지수
![[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2/11/18/NISI20221118_0001133121_web.jpg?rnd=20221118162515)
[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차미례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첫 공개서한을 보내 전쟁 종식을 위해 제3국에서 직접 회담할 것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낸 것은 2022년 2월 러-우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평화 협정 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중립국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협상 기간 전면 휴전을 수용할 용의가 있으며, 전쟁포로 전원 교환을 평화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을 끝낼 것을 제안한다. 우리는 정직하고 품위 있게 전쟁을 끝내고 다시 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이에 나는 당신과의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스와 튀르키예, 아랍 국가를 회담 장소로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날짜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이 협상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에 지연 전술, 셔틀 외교, 비이성적인 요구를 버릴 것을 촉구하며 "이제 전선은 외교가 시작돼야 할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이 전쟁을 끝낼 때라는 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는 계속 생존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우리를 지원해 줄 이들이 있을 것이며, 당신 역시 러시아의 생존이 아닌 자신의 생존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한 공개 이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해당 서한을 크렘린궁에 공식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 측은 서한을 수령했음을 확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당 서한을 받았으며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언제든 모스크바에 올 수 있다.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원한다면 모스크바에 와서 대화할 수 있다"면서 제3국 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관련 외신 간담회에서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즉시 의구심을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의 합법적인 대표자인지 여부는 법률 분석을 통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임기가 2024년 5월 이미 만료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전승절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제3국'에서 만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KI)는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서한 관련 질의에 "훌륭한 일"이라며 "두 정상이 만나면 정말 좋을 것이다. 꼭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어떤 양보를 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양측 모두 어느 정도 타협하기를 바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낸 것은 2022년 2월 러-우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평화 협정 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중립국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협상 기간 전면 휴전을 수용할 용의가 있으며, 전쟁포로 전원 교환을 평화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을 끝낼 것을 제안한다. 우리는 정직하고 품위 있게 전쟁을 끝내고 다시 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이에 나는 당신과의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스와 튀르키예, 아랍 국가를 회담 장소로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날짜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이 협상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에 지연 전술, 셔틀 외교, 비이성적인 요구를 버릴 것을 촉구하며 "이제 전선은 외교가 시작돼야 할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이 전쟁을 끝낼 때라는 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는 계속 생존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우리를 지원해 줄 이들이 있을 것이며, 당신 역시 러시아의 생존이 아닌 자신의 생존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한 공개 이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해당 서한을 크렘린궁에 공식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 측은 서한을 수령했음을 확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당 서한을 받았으며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언제든 모스크바에 올 수 있다.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원한다면 모스크바에 와서 대화할 수 있다"면서 제3국 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관련 외신 간담회에서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즉시 의구심을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의 합법적인 대표자인지 여부는 법률 분석을 통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임기가 2024년 5월 이미 만료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전승절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제3국'에서 만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KI)는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서한 관련 질의에 "훌륭한 일"이라며 "두 정상이 만나면 정말 좋을 것이다. 꼭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어떤 양보를 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양측 모두 어느 정도 타협하기를 바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