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남편, 이 쪽은 아니에요"…웃음바다 만든 젠슨 황의 농담

기사등록 2026/06/05 09:43:11

최종수정 2026/06/05 09:48:23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26.06.01.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26.06.01.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팬의 지갑에 사인을 해주던 중 "돈이 없다"는 농담을 던진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3일 홍콩 봉황위시를 비롯한 중화권 매체들은 황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행사 현장에서 팬으로부터 지갑에 사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팬의 지갑을 열어본 뒤 "당신 지갑이 비었다"는 농담을 건넸다. 지갑에 사인을 마친 황 CEO는 주변에 "이 분은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다"면서 "부자 남편을 찾는다면 이 쪽은 보지 마라"고 말했다.

황 CEO는 행사 전반에서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콩의 IT 전문 매체 HKEPC의 기자가 황 CEO에게 사인을 요청하자, 그는 지갑 겉면이 아닌 지갑 안에 있던 대만달러 지폐에 사인을 시작했다. 황 CEO는 지갑 속에 있던 1000대만달러(약 4만8000원) 지폐를 꺼내서 사인한 후 행사 도우미로 참여한 여성들에게 나눠줬다. 돈을 나눠준 후 황 CEO는 기자에게 1만 대만달러(약 48만원)를 돌려줬다.

해당 기자는 "처음 2~3장은 괜찮았지만 그 뒤에는 식은땀이 났다"면서 "적어도 집에 택시 타고 갈 돈은 남겨줘야 했다"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원래 지갑 안에는 7700대만달러(약 37만6000원)가 들어있었는데 그보다 큰 돈을 돌려줘서 오히려 2300대만달러(약 11만2000원)의 이득을 봤다"고 전했다. 황 CEO는 기자를 가리키면서 "정말 통이 큰 사람이다. 정말 좋은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 CEO의 사인이 새겨진 물건 및 지폐는 중고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 CEO의 사인이 새겨진 지폐를 보유한 기자는 "지폐를 구매하고 싶다는 사람들로부터 수백 건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도 "이 사인은 절대 값을 매길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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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남편, 이 쪽은 아니에요"…웃음바다 만든 젠슨 황의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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