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초 시작 전·4회초 이후 두 차례 우천 중단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전이 폭우로 중단되자 두산 선수단이 더그아웃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06.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3196_web.jpg?rnd=20260604232143)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전이 폭우로 중단되자 두산 선수단이 더그아웃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06.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이 폭우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팀의 승리에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3-1로 눌렀다.
이날 양 팀은 경기 초반 장대비라는 대형 변수를 만났다.
1회초 아웃카운트가 2개 올라간 오후 6시34분께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고, 심판진은 1회말 종료와 동시에 경기 중단을 선언하고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깔았다. 2회초는 19분이 지난 오후 7시4분께 재개됐다.
그리고 두산이 2-0으로 앞서던 4회초 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장대비가 30분 넘게 지속되며 그라운드도 흠뻑 젖었다.
이에 수십 명의 인력이 동원돼 내야에 고인 물을 빼냈고, 경기는 중단된 지 약 1시간30분이 지난 9시20분에 재개됐다.
두 차례 합쳐 106분 경기 중단은 KBO 역대 최장 공동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잠실구장을 찾은 2만여 명의 팬들 대부분은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 마지막까지 응원을 놓치지 않았다.
이에 김원형 두산 감독은 "쏟아지는 비에도 끝까지 관중석을 지켜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두산은 2회 나온 양의지의 홈런과 이어 터진 오명진의 1타점 3루타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했다. 7회 만루 찬스에선 손아섭의 땅볼로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주장 양의지가 어제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계속된 찬스에서 오명진이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7회 나온 손아섭의 타점도 소중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선발 잭로그의 호투에 이어 5회부터 나온 최준호, 박치국, 이병헌이 위기를 잘 넘겼다. 이용찬은 모처럼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베테랑다운 노련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 투수, 야수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 오늘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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