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유엔 사무총장 후보 만나 "더 강한 유엔 기대"

기사등록 2026/06/04 19:00:47

왕이 외교부장,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만나 유엔 역할 강화 당부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베이징에서 차기 유엔(UN) 사무총장 후보 중 한 명인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6.04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베이징에서 차기 유엔(UN) 사무총장 후보 중 한 명인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6.0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외교수장이 차기 유엔(UN) 사무총장 후보를 만나 유엔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유엔 사무총장 후보 중 한 명인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언제나 유엔 사업의 확고한 지지자이자 적극적인 건설자"라며 지난달 자신의 뉴욕 유엔본부 방문 경험을 들어 "많은 이들이 격변과 혼란이 교차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유엔의 지위와 역할을 강화해야 할 뿐 약해질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엔이 개혁을 통해 자체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행동 능력을 높여 더욱 강력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각국과 함께 노력하여 유엔을 수호·재건하고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또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의 최고 행정 책임자로서 중요한 사명과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며 "차기 사무총장 인선은 향후 5∼10년 동안 유엔의 개혁과 발전 방향뿐 아니라 유엔 회원국, 특히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이익과도 밀접하게 관련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책임감 있고 건설적인 태도로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바첼레트 전 대통령은 "유엔은 국제사회가 글로벌 도전에 협력해 대응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토대"라면서 다자주의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유엔 개혁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바첼레트 전 대통령은 또 "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따른다"며 "중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의 지위와 역할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中왕이, 유엔 사무총장 후보 만나 "더 강한 유엔 기대"

기사등록 2026/06/04 19:00:4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