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韓 오피스 앞두고 개발자 접점 확대…네이버서 밋업

기사등록 2026/06/04 18:32:19

16일 네이버 사옥·서울 모처서 연이어 개발자 밋업

본사 엔지니어링·제품 총괄 등 주요 임원 참석 예정

'클로드' 활용 확산 속 개발자 생태계 선점 행보

[뉴욕=AP/뉴시스]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2026.04.17.
[뉴욕=AP/뉴시스]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2026.04.17.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앤트로픽이 서울 오피스 공식 개소를 앞두고 국내 개발자·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한국 법인 대표 선임에 이어 개발자 대상 밋업을 잇달아 열며 국내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는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개발자 밋업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베이스벤처스와 함께 서울 모처에서 별도 밋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두 행사는 앤트로픽이 한국 법인 공식 출범을 앞두고 국내 개발자 생태계와 접점을 확대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앤트로픽은 최근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대표를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서울 오피스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고위 임원진도 조만간 서울을 찾아 오피스 개소와 주요 고객사 미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4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는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개발자 밋업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베이스벤처스와 함께 서울 모처에서 별도 밋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앤트로픽 Lum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는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개발자 밋업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베이스벤처스와 함께 서울 모처에서 별도 밋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앤트로픽 Lum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케이틀린 레시 앤트로픽 엔지니어링 총괄, 안젤라 장 제품 총괄 등 본사 주요 임원이 이번 밋업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국내에서 현지 '클로드 커뮤니티'('클로드' 사용자 모임)가 주관하는 행사를 후원하거나 파트너사 공동 행사를 통해 개발자 접점을 넓혀왔다.

하지만 한국 법인 대표 선임과 서울 오피스 개소를 앞두고 본사 주요 임원이 직접 개발자 밋업에 나서는 것은 국내 시장 중요도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본사 주요 임원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후 행사는 100여명이 지원해 이미 참석자 모집이 마감됐다.

한국은 앤트로픽이 주목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앤트로픽은 자사 경제 지수 보고서를 근거로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이 인구 규모 대비 기대치의 3.5배 수준이며 기술·창작 업무 활용 비중이 높다고 설명한 바 있다. AI 코딩 도구와 에이전트 개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네이버 사옥에서 열리는 개발자 밋업은 앤트로픽이 국내 대표 AI·플랫폼 기업의 개발자 조직과 직접 접점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가 '클로드 코드'를 사내 AI 도구 중 하나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밋업은 우선 개발자 간 기술 교류 성격이 짙은 자리로 풀이된다.

하지만 앤트로픽 본사 고위 임원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향후 AI 개발 도구와 클라우드, 기업용 AI 활용 등 협업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앤트로픽의 이번 행보는 한국을 단순 이용자 시장이 아니라 개발자·스타트업·대형 플랫폼이 함께 움직이는 AI 생태계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앤트로픽, 韓 오피스 앞두고 개발자 접점 확대…네이버서 밋업

기사등록 2026/06/04 18:32:1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