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만 등 글로벌 시장서 3000만 달러 성과…CES 최고혁신상 쾌거까지
정부 지원으로 설계비 16억·제작비 14억 아끼고 개발 기간도 3년→1.5년 '뚝'
과기정통부 "엔비디아 대항마로 키운다"…국가 공인 성능 검증도 '합격점'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K-AI반도체 성장 포럼' 에 참석해 황정아 국회의원, 최형두 국회의원과 K-AI반도체 성과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512_web.jpg?rnd=20260604133336)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K-AI반도체 성장 포럼' 에 참석해 황정아 국회의원, 최형두 국회의원과 K-AI반도체 성과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이 정부 지원을 통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이고 해외 수출 성과까지 내고 있다. 국산 AI반도체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 평균 설계 소프트웨어(SW) 비용 16억5000만원, 제작 비용 12억~14억원을 절감하고, 통상 3년가량 걸리던 제작 기간도 1.5년으로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 AI반도체 적용 서비스는 영국, 대만, 베트남, 중국 등에서 30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수출 계약 성과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AI반도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K-AI반도체 성장 포럼'을 4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K-AI반도체 성장 포럼’에서 정부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설계·제작 비용을 낮추고 제작 기간을 줄인 성과를 공유했다.](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2958_web.jpg?rnd=20260604152040)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K-AI반도체 성장 포럼’에서 정부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설계·제작 비용을 낮추고 제작 기간을 줄인 성과를 공유했다.
영국·대만서 3000만 달러 영토 확장…SKT 에이닷에도 탑재
이강용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이날 발표에서 국산 AI반도체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인 성과를 제시했다.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EDA) 공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설계 소프트웨어(SW) 비용은 평균 16억5000만원 가량 줄었다. 제작 비용은 기업 평균 12억~14억원, 제작 후 검증 비용은 1억~1억8000만원 줄였고, 국산 AI반도체 제작 기간도 통상 3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됐다.
![[서울=뉴시스] 에코피스와 리벨리온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회사와 실시간 수상 오염원 탐지 및 자율 정화 수질 관리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증했다.](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2557_web.jpg?rnd=20260604094335)
[서울=뉴시스] 에코피스와 리벨리온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회사와 실시간 수상 오염원 탐지 및 자율 정화 수질 관리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증했다.
포럼에서는 실증사업을 토대로 해외 수출 계약까지 이어진 사례도 소개됐다. 엘비에스테크와 디노티시아는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주와 공동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 휠체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디노티시아 AI반도체(VDPU-FPGA)를 적용한 서비스로,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통합당국과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CES 2026 여행·관광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에코피스와 리벨리온은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회사와 실시간 수상 오염원 탐지 및 자율 정화 수질 관리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증했다. 리벨리온 아톰 맥스(ATOM™-Max)를 적용한 이 서비스는 베트남과 대만에서 약 250만 달러 수출 성과를 거뒀다.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국산 AI반도체 적용 서비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영국, 대만, 베트남, 중국 등에서 30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실제 국내 현장에 적용된 사례도 이어졌다. 리벨리온은 SK텔레콤 에이닷(A.) 통화요약 서비스에 AI반도체를 적용해 일 평균 5000만콜 규모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와 모빌린트가 하동·산청 지역 산불 감시 등을 위한 CCTV·드론 기반 AI 관제 솔루션을 구축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산 AI반도체가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제품으로 발전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단계에 돌입한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K-AI반도체 성장 포럼'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507_web.jpg?rnd=20260604133336)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K-AI반도체 성장 포럼'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인 성능 검증도 '통과'…스마트폰 들어가는 '온디바이스'로 확대
'레니게이드'와 리벨리온의 '리벨100'을 대상으로 K-Perf 성능 지표 시험·검증을 진행한 결과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서비스별 성능 기준을 충분히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은 AI 챗봇 서비스, 문서 검색 서비스, 보고서 생성 서비스, 대용량 문서 분석 서비스 등 대표적인 AI 서비스 유형을 기준으로 모델 크기, 입·출력 크기, 동시 사용 규모 등 다양한 조건을 반복 시험했다.
정부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K-Perf 시험체계를 고도화한다. 오윤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PM은 "우선 최신 시험기준과 모델을 현행화하고, 연내 첫 응답 지연 최소화 여부(TTFT)와 긴 답변 생성 시 속도 안정성(TPOT) 등 기존 성능지표를 고도화하는 한편, 총소유비용(TCO), 전성비 등 경제성 지표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증 대상도 서버형 AI반도체에서 온디바이스형 AI반도체까지 넓히고, 정부 연구개발(R&D)과 실증사업에도 K-Perf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후속 모델 출시에 맞춰 K-Perf 테스트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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