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러브버그 확산 차단 총력…헬기·드론 방제 투입

기사등록 2026/06/04 15:23:24

계양산 정상부에 포집기·흡충기·롤트랩 등 방제장비 이송

국립생물자원관과 유충 방제 실증실험도 추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가 6월부터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인천시는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도심지에서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해 주민 불편이 커짐에 따라 유충부터 성충까지 단계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유충 단계 방제 실증실험을 추진하는 등 유충부터 성충까지 단계별 맞춤형 방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4~5월에는 대발생 이전 유충을 대상으로 미생물제제(Bti)를 살포하는 예방 방제와 실증 실험을 진행했으며 본격적인 성충 활동 주기가 시작됨에 따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2단계 성충 방제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4일 시 산림 헬기를 활용해 계양산 정상부로 대규모 성충 방제 장비를 이송한다.

이송 대상 장비는 대형·소형 광원포집기 9기(기설치 5기 포함), 유인물질포집기 100기, 흡충기 8기, 롤트랩 40개 등이며 공동으로 해당 장비를 운영해 계양산 정상부 일대 러브버그 개체수를 친환경적으로 저감할 방침이다.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할 경우 고도가 높거나 인력 접근이 어려운 산림 및 숲 인접 지역에는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물 살포)를 실시한다.

시는 화학적 약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침에 따른 물리적·생물학적 방제 방식을 적용해 생태계 영향을 줄이면서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거 민원이 집중됐던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를 중심으로 총 3개 방역반을 편성해 주 2회, 3주간 집중 운영하며, 발생 규모에 따라 추가 방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민 참여형 홍보활동도 병행해 생활 속 예방 수칙 확산과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대발생 곤충은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출현하는 특성이 있어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헬기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국립생물자원관 및 군·구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개체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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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러브버그 확산 차단 총력…헬기·드론 방제 투입

기사등록 2026/06/04 15:23: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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