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선거…현명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
장동혁, 의원총회 불참…당 대표직 유지 시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21257041_web.jpg?rnd=2026042314133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현명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선거 이후 처음 열린 국회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민께서 정말 묘하게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향후에 어떤 길로 가야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는가에 대한 답과 방향을 제시해 주셨다"며 "국민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제 선거를 포함해서 여러 번 선거를 해봤지만, 이번 선거처럼 힘들고 어렵게 해본 선거는 없었던 것 같다. 목소리가 많이 쉬어서 듣기에 거북스럽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을 안 드리겠다"면서도 "우리 의원들 모두가 내 선거처럼 함께 마음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그나마 국민과 유권자들께서 마음의 문을 조금 열어주신 결과가 나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누가 잘했고 못했고, 누구는 도움이 됐고 아니었고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우리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장동혁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장 앞에 마련된 스크린에는 '국민의 요구와 경고를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입장문을 통해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보내주신 준엄한 질책과 따뜻한 격려 모두 깊이 새기겠다"며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의 뜻에 미치지 못한 부족함도 있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쉽지 않은 상항에서 시작된 선거였지만, 지역의 시장과 골목 곳곳에서 만난 주민 여러분들의 응원은 큰 희망이었다"며 "오만한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최소한의 견제를 이루라는 민심을 분명히 보여주셨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생의 어려움과 국민의 불편함에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권력의 폭주 앞에서는 단호히 맞서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 위원장은 앞서 페이스북에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가운데 서울과 대구·경북, 경남 등 4곳을 사수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경기 평택을과 대구 달성군, 울산 남구갑,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승리했다. 이밖에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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