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추세 분석 '마약류 감정백서 2025' 발간
작년 마약감정 건수 14만775건…최다기록 넘어
청소년 신종 마약 남용 심각…"전자담배와 흡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년 11월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열린 해외 3개국 연계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 등 적발 및 200억 원 상당의 필로폰 6.15kg 압수 브리핑에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필로폰이 은닉된 가방과 밀입수된 필로폰을 공개하고 있다. 2024.11.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21/NISI20241121_0020603305_web.jpg?rnd=202411211200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년 11월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열린 해외 3개국 연계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 등 적발 및 200억 원 상당의 필로폰 6.15kg 압수 브리핑에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필로폰이 은닉된 가방과 밀입수된 필로폰을 공개하고 있다. 2024.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지난해 마약류 감정 건수가 14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마약류 비중이 31.5%로 급증했고, 10대 청소년의 '합성대마' 남용 비율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마약류 감정백서 2025'를 발간했다.
마약류 감정백서는 국내 마약류의 최신 남용 추세를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단속 체계 구축 및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마약류 감정 건수는 총 14만7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2023년(12만7365건) 대비 10.5%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변 감정 2만6350건, 모발 감정 3만5993건, 압수품 감정 7만8432건 등이었다.
특히 압수품 감정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수사 기관이 투약자 적발을 넘어 유통책 검거와 공급 경로 차단에 수사력을 집중한 영향으로 국과수는 분석했다.
압수품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트암페타민'(52.7%)이었다.
다만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신종 마약류 비중이 31.5%로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해당 비중은 2019년까지 10% 미만이었다. 신종 마약류 중에서도 환각 효과가 강한 합성 대마류(15.1%)와 케타민(10.6%) 등이 주요 남용 물질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마약류 감정백서 2025'를 발간했다.
마약류 감정백서는 국내 마약류의 최신 남용 추세를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단속 체계 구축 및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마약류 감정 건수는 총 14만7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2023년(12만7365건) 대비 10.5%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변 감정 2만6350건, 모발 감정 3만5993건, 압수품 감정 7만8432건 등이었다.
특히 압수품 감정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수사 기관이 투약자 적발을 넘어 유통책 검거와 공급 경로 차단에 수사력을 집중한 영향으로 국과수는 분석했다.
압수품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트암페타민'(52.7%)이었다.
다만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신종 마약류 비중이 31.5%로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해당 비중은 2019년까지 10% 미만이었다. 신종 마약류 중에서도 환각 효과가 강한 합성 대마류(15.1%)와 케타민(10.6%) 등이 주요 남용 물질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2743_web.jpg?rnd=20260604114207)
[서울=뉴시스]
지난해 국내 마약 관련 주요 실태를 보면 10대 청소년의 신종 마약류 '합성대마' 남용(364건)이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 심각성이 두드러졌다.
국과수는 "속칭 '브액'으로 불리는 액상형 합성대마는 일반 전자담배와 외형이 흡사한 카트리지 형태로, 투약이 쉽고 심리적 접근 장벽이 낮아 청소년의 초기 마약 유입 통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러 개의 마약류를 섞어 투약하는 '혼합 투약' 급성 중독 및 사망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메트암페타민 중독사는 33건으로 집계됐다.
프로포폴 등 기존 수면 마취제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동물용 마취제인 '메데토미딘'이 불법 유통·남용되는 양상도 확인됐다. 동물용 마취제는 인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투약 시 호흡 억제나 심정지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국과수는 아울러 케타민과 유사한 환각 효과를 내는 '펜사이클리딘' 계열의 변종 물질이 최근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신종 환각제 확산에 대비한 대응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봉우 국과수 원장은 "과거 메트암페타민 위주였던 마약 범죄가 이제는 케타민, 합성대마 등의 신종 마약류로 다변화되고, 남용 연령층 또한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감시 체계 강화 등 대응 기반의 공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과수는 "속칭 '브액'으로 불리는 액상형 합성대마는 일반 전자담배와 외형이 흡사한 카트리지 형태로, 투약이 쉽고 심리적 접근 장벽이 낮아 청소년의 초기 마약 유입 통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러 개의 마약류를 섞어 투약하는 '혼합 투약' 급성 중독 및 사망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메트암페타민 중독사는 33건으로 집계됐다.
프로포폴 등 기존 수면 마취제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동물용 마취제인 '메데토미딘'이 불법 유통·남용되는 양상도 확인됐다. 동물용 마취제는 인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투약 시 호흡 억제나 심정지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국과수는 아울러 케타민과 유사한 환각 효과를 내는 '펜사이클리딘' 계열의 변종 물질이 최근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신종 환각제 확산에 대비한 대응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봉우 국과수 원장은 "과거 메트암페타민 위주였던 마약 범죄가 이제는 케타민, 합성대마 등의 신종 마약류로 다변화되고, 남용 연령층 또한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감시 체계 강화 등 대응 기반의 공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