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사는 남자' 박완수 도지사, 접전 끝 연임 성공

기사등록 2026/06/04 11:10:41

방송사 출구조사 예측과 달리 '박빙 승리'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남' 실현 박차 전망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4일 오전 창원 선거사무소에서 아내, 주요 인사 등과 당선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사진=박완수 선거캠프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4일 오전 창원 선거사무소에서 아내, 주요 인사 등과 당선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사진=박완수 선거캠프 제공) 2026.06.0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6월 3일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경남과 사는 남자'를 내건 국민의힘 박완수 현 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도지사를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의 패배 예측을 뒤집고 밤샘 개표에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역대급 초박빙 승리를 거둔 것이다.

박 당선인은 선거일인 3일 오후 6시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예측 특표율 45.7%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54.3%보다 8.6%포인트(p)나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개표 초반부터 박 후보는 앞섰고, 당일 오후 10시18분 개표율 19.46% 상황에서 김 후보에 역전된 후 잠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가 오후 11시께부터 줄곧 1위를 유지했다.

박 후보는 4일 오전 9시30분 개표율 98.9% 상황에서 득표율 51.4%로, 김 후보(48.4%)를 3%포인트(p)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박완수 후보의 승리는 지방권력까지 민주당에 내어주면 안된다는 절박한 호소와 김경수 후보의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련 대법원의 실형 선고에 대한 진심어린 대국민 사죄 회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한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틀을 앞둔 지난달 27일 진보당 전희영 도지사 후보와의 단일화, 선거 막판 불거진 '박완수 후보 캠프의 딥페이크 영상 제작 의혹' 공방이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당선된 것이다.

이로써 박완수 당선인은 재선 도지사로서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남' 실현을 위한 대도약 플랜의 본격 추진에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슬로건을 '경남의 대도약! 확실한 도지사!'로 정한 것은 경남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지역주권 선언이자, 민선 8기가 만들어놓은 경제적 성과를 토대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는 경남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 수도권 의존, 지역 간 불균형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는 경남의 미래가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실제 눈에 보이는 변화, 즉 산업·일자리·인구 흐름까지 바꾸어 내며 수도권 중심 국가 발전 구조를 벗어나 경남이 대한민국 발전 패러다임을 바꾸는 성장엔진으로 완전히 뛰어오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AI·스마트 산업으로 전환, 서부경남권→우주항공 산업 중심지 육성, 남해안→글로벌 관광·해양경제 축 구축, 도내 전 권역→ 초광역 교통망 연결이라는 정책과 연결하여 민선 8기에서 이룬 경남의 '재도약'을 민선 9기에는 '대도약'으로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또 이번에 제1호 공약으로 민선8기 정책 중 좋은 평가를 받은 각종 복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확대한 '행복 업(UP) 5대 복지'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행복 업(UP) 5대 복지' 공약은 40∼50대 세대와 여성 등 국가적으로 복지 수혜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전 연령대의 도민이 최소한 한 가지 이상 경남형 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민선 9기 4년 동안 '도민행복기금' 4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만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를 도입하고, 40~50대 도민을 대상으로 쇼핑·의료·여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초 전국 광역지자제 중 최초로 도입해 '완판'으로 화제를 모았던 '경남도민연금'의 시즌2를 추진해 45세 이하 도민 지원을 우선 추진하고, 자녀교육연금, 시니어연금 등을 도입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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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사는 남자' 박완수 도지사, 접전 끝 연임 성공

기사등록 2026/06/04 11:10: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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