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정_그녀가 모은 세계_w740 × h740m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비단 위에 그려진 전통은 더 이상 과거의 풍경이 아니다.
갤러리그림손이 오는 16일까지 기획전 '전통의 재해석 6th'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갤러리그림손과 정해진 진채연구소가 협업해 선보이는 연례 기획전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진채연구소 소속 작가 18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비단 위에 석채를 사용하는 전통 채색 기법인 진채법을 바탕으로 한다. 참여 작가들은 전통 이미지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각자의 현대적 시각과 조형 언어를 통해 전통의 상징과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다.

최은영_Remember them...live through the moment1_w520 x h720mm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늘날 전통은 과거에 대한 향수나 고전적 가치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의식을 반영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동시대적 사유를 작가 개개인의 독창적인 표현으로 풀어내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매년 새로운 참여 작가들과 함께 진채법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해온 '전통의 재해석'은 한국 전통 채색 기법이 현대미술 안에서도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 기법의 예술적 우수성과 동시대적 가치를 함께 조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갤러리그림손은 "전통의 재해석은 전통 채색 기법의 계승을 넘어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으로 전통을 새롭게 읽어내는 전시"라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다양한 조형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리_바람을 거느리다_w700 x h700 mm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