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뛰는 심정으로"…멕시코 향하는 K-의료AI

기사등록 2026/06/06 09:01:00

최종수정 2026/06/06 09:21:39

루닛, 중남미 최대 의료기관 체인과 파트너십

쓰리빌리언, '멕시코 유전학회'서 기술력 소개

노을, 현지 의료기기 유통업체 통해 제품 공급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루닛, 쓰리빌리언, 노을 등이 멕시코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직접 진출 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축구를 주제로 한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5.11.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루닛, 쓰리빌리언, 노을 등이 멕시코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직접 진출 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축구를 주제로 한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5.11.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멕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의료 인공지능(AI)의 현지 시장 공략도 주목받고 있다.

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루닛, 쓰리빌리언, 노을 등이 멕시코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직접 진출 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AI 기업 가운데 멕시코 지역에 먼저 발을 들인 기업은 루닛이다. 루닛은 지난 2024년 11월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 최대 의료기관 체인 '살루드 디그나(Salud Dign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살루드 디그나는 지난 2003년 설립돼 멕시코을 비롯 중남미 지역에 의료센터 230곳 이상을 운영하는 대규모 의료기관 체인이다. 연간 2000만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살루드 디그나에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및 루닛 인사이트 MMG를 공급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4는 환자의 과거 영상을 자동으로 불러와 현재 영상과 비교해 이상 소견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호로 표시한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 촬영 영상을 분석해 유방암 의심부위의 위치와 유방 내 병변이 존재할 가능성을 0~100 범위의 점수로 보여준다.

또한 루닛은 살루드 디그나가 보유한 약 1000만 장의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 등 의료영상 데이터와 관련 임상 정보를 제공받기로 했다.

특히 루닛은 중남미 지역 환자들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살루드 디그나의 의료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 제품 성능을 고도화에 나섰다.

쓰리빌리언은 멕시코 유전학회에 참가해 현지와 협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열리는 '멕시코 유전학회(Asociación Mexicana de Genética Humana·AMGH)'에 참가했다.

쓰리빌리언은 AI를 기반으로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기업이다. AMGH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인체유전학 학회로,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50회 멕시코 유전학회'와 '제9회 라틴아메리카 유전학회'를 공동 개최했다.

쓰리빌리언은 학회 기간 동안 단독 부스를 운영하면서 전장엑솜(Whole Exome Sequencing, WES)· 전장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 WGS)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서비스와 자체 개발한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AI 기술을 활용한 진단 접근성 향상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노을은 올해 초 멕시코 현지 의료기기 유통사와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miLab) C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노을은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노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이랩 CER 100대를 4년간 멕시코에 공급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노을은 이번 계약으로 멕시코 내 주요 병원 및 진단 기관을 중심으로 마이랩 CER을 단계적으로 공급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노을은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율 향상에 기여하고 현지 검진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멕시코는 중남미 시장 확장의 전략적 거점"이라며 "마이랩 CER는 향후 중남미 전역에서 노을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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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뛰는 심정으로"…멕시코 향하는 K-의료AI

기사등록 2026/06/06 09:01:00 최초수정 2026/06/06 09: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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