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표차 대역전극…충주시장 선거 40대 이동석 당선

기사등록 2026/06/04 05:47:16

대역전극을 펼친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이 이종배 의원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사진=이 당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역전극을 펼친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이 이종배 의원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사진=이 당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서 막판 대역전극이 펼쳐지면서 40대 역대 최연소 민선 시장이 탄생했다.

국민의힘 이동석(40) 당선인이 3일 치러진 6·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정섭(65) 후보를 누르고 신승했다. 개표 시작부터 종반까지 내내 맹 후보에게 밀렸으나 막판에 승부를 뒤집는 이변을 연출했다.

4일 오전 5시 현재 99.96% 개표 상황에서 이 당선인은 5만2945표(50.05%)를, 맹 후보는 5만2821표(49.94%)를 얻었다. 단 124표에 여야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맹 후보가 수천 표 앞서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도내 보수의 아성 충주의 정치 지형 변화를 예상하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지역 민심은 보수 정당 후보를 다시 선택했다.

1~3대 이시종 전 시장에 이어 한창희(4~5대)·김호복(6대)이종배(8대)·조길형(9~11대) 전 시장 모두 보수정당 소속이었다. 이시종 전 시장은 민주자유당, 무소속,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3선했다.

이 당선인은 "이동석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충주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순간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는 시정, 약속을 실행으로 증명하는 시정, 젊고 깨끗한 에너지로 움직이는 시정을 만들겠다"면서 "병원 걱정, 일자리 걱정, 아이들 걱정, 어르신들의 걱정까지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 당선인은 "충주는 편을 가르는 도시가 아니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우리의 삶의 터전"이라고 강조하면서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기대, 그리고 따끔한 말씀까지 모두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젊은 시장을 기치로 선거전에 나섰던 이 당선인은 충주관광공사 설립, 전문의 순환진료 체계 구축, 초·중·고 학생 아침밥 지원, 반도체부품산업 유치, 무임교통확대를 5대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활기 넘치는 선거운동을 펼쳤다.

충주 출신인 이 당선인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을 떠나 뉴욕대 문리대학원을 나왔다.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번 지방선거가 그의 정계 데뷔 무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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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04 05:47: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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