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탈환'…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

기사등록 2026/06/04 02:54:12

최종수정 2026/06/04 03:10:35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4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6.06.04.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4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전 국회의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차기 울산시장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지방선거 개표작업이 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96.68% 진행된 가운데 김상욱 당선인은 49.02%(27만8001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45%(25만7780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을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울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맹우 전 시장은 5.52%(3만1326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김상욱 당선인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울산에서 지난 2018년 송철호 전 시장에 이어 8년 만에 선출된 두 번째 민주·진보 진영 광역단체장이 됐다.

변호사 출신인 김상욱 당선인은 지난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같은해 12월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자 당론과 달리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내비치며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5월 탈당 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올해 2월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당선인은 경선에서 송철호 전 시장, 이선호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꺾고 본선에 올라왔다.

김 당선인은 사전투표 전날인 지난달 28일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에 극적으로 성공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을 물리치고 차기 울산시장 자리에 올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김상욱 당선인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흑색선전), 유세차량, 대규모 인원 동원 없는 선거운동을 하며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방식으로 표심을 모았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시내버스 공영제 전면 개편,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연구단지 조성, 동북아 에너지 물류 허브 구축, 울산형 보육모델 및 어르신 돌봄체계 개발, 표류 중인 지역개발사업 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민주혁명의 결실"이라며 "위대한 울산 시민들이 담대한 결심으로 민주를 지켜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는 쉬운 길을 가라는 허락이 아니라 험하더라도 시민주권을 실현하는 옳은 길을 걸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스스로 늘 되돌아보며 더 넓은 품과 더 깊은 속으로 울산을 담아내고 통합과 실용으로 화합하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4년 만에 탈환'…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

기사등록 2026/06/04 02:54:12 최초수정 2026/06/04 03:10:3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