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소진' 후폭풍…과천 선관위 앞 항의 집회·고발전 확산

기사등록 2026/06/03 23:56:08

[과천=뉴시스] 박석희기자=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는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이 집결해 선거 무효 등을 외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2026.06.03.phe@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기자=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는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이 집결해 선거 무효 등을 외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6·3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치러진 3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항의 집회가 밤샘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는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조기 소진 사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개표 중단, 선거 무효화, 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선관위 측은 일부 투표소의 일시적인 투표용지 부족 현상에 대해 즉각 수량을 재확보해 대응했다는 입장이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이를 조직적인 부정선거의 징후라고 주장하며 선관위 관계자들의 책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인력이 배치됐으나, 오후 11시40분 현재까지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법적 공방도 시작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투표소 관리 부실로 인해 유권자들의 참정권이 침해당했다며 선관위 관계자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 측은 "선거관리의 기본인 투표용지 수급조차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현장에 혼란을 자초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시민단체의 고발과 보수단체의 개표 중단 요구 집회로 확산하면서, 향후 선거 결과 발표 이후에도 투표 관리 부실을 둘러싼 정국 대치와 법적 공방 등 적지 않은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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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소진' 후폭풍…과천 선관위 앞 항의 집회·고발전 확산

기사등록 2026/06/03 23:56: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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