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심판', '국정안정'…추미애 손 들어준 경기도민

기사등록 2026/06/04 02:25:46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여당 우세

6선·당대표·법무부장관 등 압도적 존재감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6·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경기도 유권자들은 반도체 산업 중심의 첨단 미래산업을 전면에 내세운 양향자 후보 보다 '내란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을 내세운 추미애 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 개표율 61.22% 기준으로 추 후보가 55.27%를 얻어 양 후보(39.21%)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1일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김동연 민주당 후보(49.06%)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48.91%)를 0.15%p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같은 해 3월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곧바로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도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반대로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여당인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졌다.

여기에 '인물난'을 겪어온 국민의힘이 경기지사 후보 찾기에 애를 먹으면서 일찌감치 경선 레이스를 본격화하며 추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에게 선거 시작부터 유리한 구도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형성된 '내란 심판론'이 선거판에 영향을 끼친 점도 민주당에 유리한 환경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추 당선인은 출마 직전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내란 척결'의 대표적인 상징이 됐고, 선거 과정에서도 이를 충분히 활용했다.

추 후보는 선거운동 내내 '내란 심판'과 '국정 안정'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추 당선인의 존재감도 압도적이었다. 추 당선인은 6선 국회의원에 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 등을 지낸 정치적 중량감은 초반부터 사실상 선거판을 장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경기지역 현역 국회의원 51명이 총출동한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의 조직력도 승부를 벌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추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이재명 정부에 대한 강력한 신뢰, 지지가 곁들어져서 압도적인 성과가 나온 것"이라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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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심판', '국정안정'…추미애 손 들어준 경기도민

기사등록 2026/06/04 02:2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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