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서명, 고성에 욕설…부산 투표소 112신고 25건(종합)

기사등록 2026/06/03 15:45:3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부산 부산진구청 백양홀에 마련된 부암1동 제4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26.06.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부산 부산진구청 백양홀에 마련된 부암1동 제4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부산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소란 행위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6분께 사상구의 한 투표소에서 A(50대)씨가 "선거인명부에 이미 서명이 돼 있어 투표를 못하고 있다"며 112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합동으로 A씨와 동명이인이 A씨의 서명란에 서명한 사실을 확인, 그를 상대로 상황 설명을 했다. 이후 A씨는 정상 투표 후 자진 귀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10분께 동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B(80대·여)씨가 투표를 마친 뒤 "부산시장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다"며 소란을 피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투표용지는 일련 번호대로 배부되기 때문에 오류가 없음을 설명한 뒤 B씨를 귀가 조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8분께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C(50대)씨가 큰 소리를 지르는 등 투표를 방해했다. C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현장 선관위 책임자의 요청에 따라 강력 경고하고 C씨를 귀가 조치했다.

또 오전 7시께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D(50대)씨가 사무원에게 투표용지를 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D씨는 현장에서 1차 투표용지를 받고 1차와 2차 투표를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투표소 사무원에게 요구했다.

이에 투표소 사무원이 정상적인 투표 절차와 순서를 안내하자 D씨는 사무원에게 화를 내며 투표용지를 집어 던지는 등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D씨를 투표소에서 강제 퇴거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 측이 D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며 "다만 재차 투표소를 방문해 소란을 피울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접수된 지방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25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투표 방해·소란 신고는 1건, 기타 신고(소란·오인 등)는 24건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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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서명, 고성에 욕설…부산 투표소 112신고 25건(종합)

기사등록 2026/06/03 15:45: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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