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찢고 관리인 밀치고…울산 투표소 곳곳서 소동

기사등록 2026/06/03 14:05:30

최종수정 2026/06/03 14:28:43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6.06.0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울산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선거사무원을 밀치는 등 소란이 잇따랐다.

3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중구 중앙동의 한 투표소에서 30대 유권자 A씨가 "후보를 잘못 찍었다"며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했다.

선거사무원이 규정상 교체가 불가능하다며 거부하자, A씨는 투표용지를 찢어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가려 했다.

사무원이 이를 제지하자 A씨는 찢은 용지를 바닥에 그대로 버렸다.

선관위는 A씨를 상대로 고발 등 법적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오전 8시 55분께 남구 달동의 한 투표소에서 80대 유권자 B씨가 "대기 줄이 너무 길어 오래 기다린다"며 항의하던 중 선거관리인을 밀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의 행위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해 계도 후 귀가 조치 시켰다.

투표 관리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정황도 포착됐다.

오전 7시 50분께 남구 옥동 투표소에서는 선거사무원의 실수로 한 유권자에게 동일한 투표용지 2장이 잘못 배부됐다.

해당 유권자가 1장에만 기표한 뒤 나머지 1장을 반납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또한 낮 12시 19분께 울주군 범서읍의 한 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주인 없는 투표용지가 남아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선관위가 경위를 파악한 후 해당 용지를 무효표 처리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까지 울산 지역 투표소 내 소란 및 오인 신고 등으로 총 3건의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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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찢고 관리인 밀치고…울산 투표소 곳곳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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