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림 명예교수 창업 바이오기업, 日연구진과 공동개발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26/NISI20240326_0001510434_web.jpg?rnd=20240326092756)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암 조기 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이 일본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혈액만으로도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기업 ㈜엑소피아는 일본 도쿄 의과대학 오치야 다카히로 교수 연구팀과 함께 '혈액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엑소좀'이라고 불리우는 혈액 속 세포외소포체(EV)에 포함된 암 관련 단백질을 분석해 췌장암·폐암·유방암·간암·대장암 등 5대 주요 암을 동시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신기술은 혈청 샘플에 근접확장분석법(PEA) 기술을 적용, 엑소좀 표적 단백질을 고감도 정량 분석하는 방식이다. 기존 엑소좀 기반 진단법의 한계였던 엑소좀 분리·농축 공정을 대폭 줄이고 단순화한 것이다.
암 존재를 판별하는 선별 정확도는 94% 가량이며, 암이 어느 장기에서 시작됐는지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했다.
혈액을 이용한 검사는 검사법이 간편하고, MRI 등 영상검사에서 확인되기 전 단계인 초기 상태에서도 암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암 검진 기술로 평가된다.
다중암 조기진단 시장 역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혈액 기반 검사는 검사 접근성과 반복성,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엑소피아는 주요 암종에 대한 임상 검증을 확대하고 향후 정기 건강검진에 적용 가능한 12개의 암을 동시 진단하는 '암 조기 스크리닝'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한 윤택림 전남대의대 명예교수가 창업한 엑소피아는 2022년부터 일본 오치야 교수팀과 화순전남대병원 연구팀과 협력해 꾸준히 한국인 맞춤형 암 조기진단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최신 검사기술은 의약학 분야 저명 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도 게재돼 상용화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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