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필리핀 해양 경계 협상에 연일 비난…"중국 권익 침해"

기사등록 2026/06/03 12:58:23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일본·필리핀 협상에 "완전 무효"

'협상 긍정 평가' 대만 향해 "민족 이익 팔아넘겨"

[베이징=신화/뉴시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6.02.11
[베이징=신화/뉴시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6.02.1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일본과 필리핀이 시작한 해양 경계 획정 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대만 동쪽 해역에 대한 자국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연일 비난했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 대만 담당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과 필리핀의 협상 개시와 관련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며 중국의 입장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 대변인은 "일본과 필리핀이 발표한 경계 획정 예정 해역은 중국 대만섬 동쪽에 위치해있다"며 "소위 경계 획정 협상은 중국의 해양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으로 완전히 불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 당국이 해당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서도 반발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필리핀과 일본은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국제법과 규범을 준수해 해양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대만과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본·필리핀·대만)3자가 함께 지역의 평화·안정과 해양 생태 유지에 구체적인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주 대변인은 양안 동포들이 중화민족 전체의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면서 "(대만)민진당 당국이 감히 외부 세력에 의존해 민족 이익을 팔아넘기는 것은 반드시 양안 동포들의 경멸과 역사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에도 이번 협상을 비판하면서 대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과 필리핀이 경계를 논의하고자 하는 해역은 중국 대만섬 동쪽에 위치해 있다"며 유엔 해양법 협약을 들어 "대만과 관련된 동쪽 해역 경계 획정 협상에는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만을 향해서도 "민진당 당국은 정치적 사익을 위해 중화민족 전체의 이익을 팔아넘겼다"며 "이는 '대만 독립' 세력이 민족의 입장을 완전히 상실하고 철저히 민족의 변절자로 전락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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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03 12:58: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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