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기초연금 수급자 2명 중 1명 정도가 적정 기초연금액으로 '월 40만원'을 꼽았다. 5명 중 1명은 '월 50만원'을 적정 금액이라고 답했다.
3일 국민연금연구원의 '2025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만 65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수준인 34만2000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19.9%에 그쳤다.
적정 기초연금액으로는 '월 40만원'이 47.7%로 가장 높았으며, '월 50만원' 20.0%, '월 45만원' 12.4% 등으로 조사됐다.
수급자의 개인 월 소득은 126만6000원, 이중 기초연금은 33만원으로 경상소득 중 26.0% 비중을 차지했다. 월 소비지출은 92만1000원, 이중 식비가 가장 높은 비중인 51.9%를 차지했다.
수급자 22.1%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차량 보유자 중 1600㏄ 이상 2000㏄ 미만 중형차가 54.8%, 1600㏄ 미만 소형·경형차가 28.0%로 나타났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수급자는 42.8%,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수급자는 50.7%로 집계됐다. 평생 일을 하지 않은 사례는 전체 기초연금 수급자 중 6.6%를 차지했다.
현재 일하고 있는 수급자의 주된 참여 일자리는 청소 업무가 18.3%, 판매·서비스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14.1%, 공공질서 유지는 12.7%였다. 노인 일자리 또는 공공근로와 같은 정부지원 일자리 참여 비율은 28.9%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대체로 보통 수준이었다. 특성별로는 남성, 80세 이상, 농어촌 거주자, 노인 단독 수급자의 만족 수준이 다른 집단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제도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도입된 제도로, 도입 이후 재정·정책적 중요성이 꾸준히 확대된 노후소득보장 장치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향후 기초연금 수급대상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며, 이에 비례해 재정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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