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베이징서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전략대화 개최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베이징에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제11차 중·영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2026.06.03](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21306068_web.jpg?rnd=20260602212020)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베이징에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제11차 중·영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2026.06.0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외교수장이 영국 외무장관을 만나 대외 개방을 강조하면서 중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제11차 중·영 전략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의 개혁개방 40여년 역사가 증명하듯 개방은 진보를 가져오지만 폐쇄는 오직 후퇴뿐"이라며 중국이 개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영국이 중국계 투자기업에 공평·공정하고 차별 없는 사업 환경을 제공하며 안보의 경계를 합리적으로 정해 양국 관계의 발전과 협력 심화를 위해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이 최근 전략 산업과 친환경 산업 등에서 중국에 대한 무역 장벽을 높이는 가운데 영국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풍력터빈 기업 밍양이 스코틀랜드에 공장을 건설하려 한 계획을 불허하면서 중국 정부가 반발한 바 있다.
왕 부장은 또 "'정글의 법칙'이 다시 부상하고 있고 국제사회가 냉전 종식 이래 가장 깊은 혼란과 변혁을 겪고 있다"면서 양국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감과 다자주의를 고수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만과 홍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쿠퍼 장관은 "영국이 중국과 수교한 이래 대만 문제에 대한 정책에 있어 변함이 없고 변화가 있을 수 없다"며 "영국은 중국과 지속적으로 솔직한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적절하게 이견을 처리하고 영·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쿠퍼 장관은 또 "현 국제 정세는 불안정하고 복잡하며 영국과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도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무역,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에 대한 협력을 희망했다.
양 장관은 이날 이란과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다.
양국은 지난 1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방중을 통해 관계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왕 부장도 이날 스타머 총리의 방중을 들면서 "현재 양국 각 분야의 교류·협력이 전면적으로 회복돼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고 이를 더욱 소중히 여길 가치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제11차 중·영 전략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의 개혁개방 40여년 역사가 증명하듯 개방은 진보를 가져오지만 폐쇄는 오직 후퇴뿐"이라며 중국이 개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영국이 중국계 투자기업에 공평·공정하고 차별 없는 사업 환경을 제공하며 안보의 경계를 합리적으로 정해 양국 관계의 발전과 협력 심화를 위해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이 최근 전략 산업과 친환경 산업 등에서 중국에 대한 무역 장벽을 높이는 가운데 영국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풍력터빈 기업 밍양이 스코틀랜드에 공장을 건설하려 한 계획을 불허하면서 중국 정부가 반발한 바 있다.
왕 부장은 또 "'정글의 법칙'이 다시 부상하고 있고 국제사회가 냉전 종식 이래 가장 깊은 혼란과 변혁을 겪고 있다"면서 양국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감과 다자주의를 고수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만과 홍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쿠퍼 장관은 "영국이 중국과 수교한 이래 대만 문제에 대한 정책에 있어 변함이 없고 변화가 있을 수 없다"며 "영국은 중국과 지속적으로 솔직한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적절하게 이견을 처리하고 영·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쿠퍼 장관은 또 "현 국제 정세는 불안정하고 복잡하며 영국과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도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무역,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에 대한 협력을 희망했다.
양 장관은 이날 이란과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다.
양국은 지난 1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방중을 통해 관계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왕 부장도 이날 스타머 총리의 방중을 들면서 "현재 양국 각 분야의 교류·협력이 전면적으로 회복돼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고 이를 더욱 소중히 여길 가치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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