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삼천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삼천3동 제1투표소에서 전주시 최고령자 유권자인 김계순(1920년생) 할머니가 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6.06.03.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2151668_web.jpg?rnd=20260603072650)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삼천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삼천3동 제1투표소에서 전주시 최고령자 유권자인 김계순(1920년생) 할머니가 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젊은이들 성공하고 살면 좋지. 나는 그거밖에 안 바랍니다. 내가 한 표 한 표 찍어준 것이 혜택이 되잖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되는 3일. 전북 전주시 삼천동 삼천3동주민센터 앞으로 김계순(106) 할머니가 보행 보조기를 끌며 등장했다.
거동이 여의치 않은 김 할머니는 딸 이길례(68)씨와 삼천3동 통장 이점자(65·여)씨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고령임에도 아직 정정한 모습을 보이는 김 할머니는 투표소로 들어서면서 "힘들다, 힘들어"라고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투표가 진행되는 2층을 찾은 김 할머니는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투표용지를 교부받고 기표소로 향했다. 그를 돕기 위해 따님이 같이 기표소에 들어가려 했지만, 투표 공정성을 위해 이씨 대신 참관인 2명이 김 할머니의 기표를 도왔다.
투표지 속 네모 칸을 찾아 기표하는 것이 어려웠는지 김 할머니는 기표소 천막 밖으로 고개를 내밀곤 "네모 칸에 찍어야 하느냐"고 되묻고는 기표를 마쳤다.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는 김 할머니를 바라보고 있는 참관인들은 106세라는 나이를 전해듣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참관인 두 명은 소식을 듣고는 "아직 정정하시네"라면서 서로 감탄하기도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삼천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삼천3동 제1투표소에서 전주시 최고령자 유권자인 김계순(1920년생) 할머니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6.06.03.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2151669_web.jpg?rnd=20260603072740)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삼천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삼천3동 제1투표소에서 전주시 최고령자 유권자인 김계순(1920년생) 할머니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김 할머니 자택 바로 윗층에 살고 있다는 통장 이씨는 "할머니께서 투표를 한사코 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함께 시간내서 투표하실 수 있게 도우려 왔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의 따님도 "투표하러 가는 데 자기 혼자 가겠다고 하는 걸 말려서 함께 여기로 왔다"고 했다.
모든 투표를 마친 김 할머니는 젊은 세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투표장으로 향했다고 한다.
그는 "젊은이들이 잘하고, 성공하고 하면 좋다. 나는 그것밖에 안 바란다. 나는 이제 자식들도 있고, 손자들도 있고 하니까"라며 "옛날부터 살아왔으니까 예전부터 많이 (투표장에) 나왔는데, 잘못 찍으면 무효가 되니까 잘 해야 하는데 잘 찍혔는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장까지 오는 길이) 힘들긴 해도 내가 한 표, 한 표 찍어준 게 또 혜택이 되지 않느냐"며 "잘못 찍으면 소용 없고, 잘 찍어야 혜택이 되고 그러니까 내가 한 표 올려줄라고 잘 걷지도 못하는데 우리 통장이랑 딸이랑 다같이 데리고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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