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오늘 김용현·이상민 첫 피의자 조사…尹 6일 소환

기사등록 2026/06/04 06:00:00

최종수정 2026/06/04 06:12:23

김용현, 군형법상 반란·범죄단체조직 혐의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 직권남용 혐의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차 종합특검팀이 4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한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2026.06.0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차 종합특검팀이 4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한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2026.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2차 종합특검팀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한다. 6일에는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4일 오전 9시 김 전 장관을 군형법상 반란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 오전 10시 이상민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종합특검 출범 이후 두 사람에 대한 첫 대면 조사다. 현재 김 전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 이 전 장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보내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미 기소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와 겹치는 '이중 수사'라며 특검 소환에 불응해 왔으나, 특검 측과의 막판 조율 끝에 이번 출석 요구를 수용했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당시 자격이 없는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마련한 28억원 상당의 행안부 예산이 불법적으로 전용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은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관저 이전을 맡았던 21그램이 당초 책정된 예비비(14억4000만원)의 3배를 웃도는 41억1600만원 상당의 금액 견적서를 비서실에 제출했다.

특검은 대통령실이 초과 비용 조달을 위해 행정안전부 예산을 임의로 전용하도록 압박한 정황을 포착하고 당시 행안부가 작성한 내부 보고서를 확보했다.

이 같은 예산 전용 요구에 반발한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들이 승진 배제 등 구체적인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정황도 파악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범 100일을 맞는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한 '윗선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의 최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오는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조사한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직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등을 통해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특검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변호인단의 반발로 하루 만에 결정을 번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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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오늘 김용현·이상민 첫 피의자 조사…尹 6일 소환

기사등록 2026/06/04 06:00:00 최초수정 2026/06/04 0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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