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황교안에 "큰 길에서 함께해달라"…황 "'묻지마 사퇴' 압박"

기사등록 2026/06/02 16:40:48

유 "우리가 분열하면 민주·조국혁신당만 웃어"

황 "앞장서서 박근혜 탄핵…배신 안 바뀌어"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1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안중시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1.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1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안중시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2일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를 향해 "지금은 서로 등 돌리기보다는 함께 어깨를 맞대야 할 때"라며 단일화를 호소했다. 이에 황 후보가 "'묻지마 사퇴' 압박"이라고 거절하면서 사실상 막판 단일화 협상은 무산됐다.

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 대한 섭섭함이 있으시다면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차이는 저들의 차이보다 작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우리가 분열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만 웃는다"며 "과거 우리 당의 대표까지 역임하셨던 보수의 큰 어른으로서 저들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유 후보는 "지금 전국 곳곳에서 보수 결집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 평택에서도 그 목소리가 매우 높고 뜨겁다"며 "바닥민심은 이미 유의동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뭉치면 보다 확실한 승리, 보다 압도적 승리가 보장된다"고 설득했다.

그는 "작은 차이를 잠시 내려놓고 큰 길에서 함께해달라"며 "보수 유권자들의 그 절실한 마음들을 외면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에 황 후보는 반박 성명을 내고 "선거운동 마감을 고작 얼마 앞둔 시점에서 나온 유 후보의 발언은 진정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명분 쌓기용 '언론 플레이'이자 평택 보수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했다.

황 후보는 "아무 죄 없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앞장서서 탄핵하며 보수를 궤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던 그 시절의 독선과 배신 공식이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며 "겉으로는 대화의 문을 열어둔 척 정당성을 확보하려 하지만, 본질은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진 유 후보가 선거 막판 표를 구걸하기 위해 '묻지마 사퇴'를 압박하는 호소력 없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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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황교안에 "큰 길에서 함께해달라"…황 "'묻지마 사퇴' 압박"

기사등록 2026/06/02 16:40: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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