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관계-어떻게 읽을 것인가?' 주제로 강연
이 전 대사 "북극항로·에너지 등 협력 잠재력 여전…철저한 리스크 관리 필요"
![[서울=뉴시스] 지난달 28일 국민대에서 이도훈 전 주러시아대사가 '제668회 목요특강' 연사로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국민대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310_web.jpg?rnd=20260602152850)
[서울=뉴시스] 지난달 28일 국민대에서 이도훈 전 주러시아대사가 '제668회 목요특강' 연사로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국민대 제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국민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오후 학술회의장에서 '제668회 목요특강' 연사로 이도훈 전 주러시아대사를 초청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주러시아대사를 역임한 이 전 대사는 이날 '한국과 러시아 관계-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외교적 균형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 전 대사는 국제 정세를 바라보는 핵심 키워드로 '현장'과 '분석'을 제시하며, 정보를 해석하고 검증하는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는 정치·군사적으로 강대국의 면모를 갖춘 국가인 동시에, 역사적 경험과 안보 불안 속에서 움직이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제 정세는 단순한 선악 구도로 읽을 수 없고, 각 국가가 처한 역사와 이해관계를 함께 봐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국제사회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당부했다.
이 전 대사는 "러시아가 한국과의 협력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역시 러시아와 무관하게 접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북극 개발 계획과 극동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전쟁 이후 북극항로와 에너지·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특정 국가 의존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연 후반부에는 국제 정세를 읽는 방법론과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이 전 대사는 "인터넷 정보나 요약 콘텐츠만으로는 국제사회를 깊이 이해할 수 없다"며 신문 기사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스스로 분석하고 검증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외교의 본질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현실적인 접점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운영해 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고(故) 김수환 추기경, 박찬욱 영화감독,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각계 연사 약 670명이 강단에 오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주러시아대사를 역임한 이 전 대사는 이날 '한국과 러시아 관계-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외교적 균형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 전 대사는 국제 정세를 바라보는 핵심 키워드로 '현장'과 '분석'을 제시하며, 정보를 해석하고 검증하는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는 정치·군사적으로 강대국의 면모를 갖춘 국가인 동시에, 역사적 경험과 안보 불안 속에서 움직이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제 정세는 단순한 선악 구도로 읽을 수 없고, 각 국가가 처한 역사와 이해관계를 함께 봐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국제사회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당부했다.
이 전 대사는 "러시아가 한국과의 협력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역시 러시아와 무관하게 접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북극 개발 계획과 극동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전쟁 이후 북극항로와 에너지·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특정 국가 의존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연 후반부에는 국제 정세를 읽는 방법론과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이 전 대사는 "인터넷 정보나 요약 콘텐츠만으로는 국제사회를 깊이 이해할 수 없다"며 신문 기사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스스로 분석하고 검증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외교의 본질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현실적인 접점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운영해 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고(故) 김수환 추기경, 박찬욱 영화감독,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각계 연사 약 670명이 강단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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