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후보군 12명 압축

기사등록 2026/06/02 14:26:05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롱리스트 압축…내달 1차 숏리스트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 개시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일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하고, 내·외부 인사 각 10명씩 포함된 롱리스트 20명을 각 6명씩, 총 1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4월 두 차례의 회의를 거쳐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상반기 롱리스트 총 20명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회추위원만 참석하는 주주 간담회를 열어 회장의 자질과 역량, 경영승계절차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경영승계절차는 지난 2023년 회장 선임 때 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겨 진행되는 것이다. 승계 절차 개시일부터 최종 후보자 선정까지의 검증 기간을 3개월로 늘려 후보자를 면밀히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양종희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까지로, 만료까지 5개월을 앞두고 있다.

회추위는 다음 달 3일 압축된 12명의 롱리스트 후보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차 숏리스트 6명을 확정한다. 이후 약 두 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8월 27일 총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심사를 진행하고 2차 숏리스트 3명을 압축한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외부 후보자가 원치 않을 경우에는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오는 9월 11일에는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중 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외부 후보자에게도 공정한 경쟁을 위해 심층 평판조회, 내부정보 제공,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 인터뷰 시간 확대 등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에 더해 숏리스트 선정 후 두 달 간의 준비 기간을 제공해 내부 후보자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회추위원과 외부 후보자간 별도의 사전 간담회도 실시한다.

조화준 KB금융 회추위원장은 "현재 금융당국 주도로 진행 중인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차원에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KB금융의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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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후보군 12명 압축

기사등록 2026/06/02 14:26: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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