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페문강노허', 6월 여름 레이스 장전

기사등록 2026/06/02 13:29:59

부진 탈출한 노시환, 강백호와 시너지 효과

허인서, 5월에만 9홈런 날리며 타선 파괴력 더해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가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4.2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가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4.2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타선은 5월 내내 다이너마이트처럼 터졌다.

한화는 5월 월간 팀 타격 주요 지표에서 1위에 올랐다. 팀 타율(0.311), 팀 홈런(39개), 팀 득점(186점), 팀 OPS(출루율+장타율·0.893)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4월까지 한화 타선은 썩 좋지 못했다. 4월까지 팀 타율은 0.257로 7위였고, 팀 홈런도 21개로 공동 5위에 불과했다. OPS도 0.716으로 7위에 머물렀다.

4월까지 한화 타선에서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만이 고군분투했다. 요나단 페라자가 타율 0.381 4홈런 18타점, OPS 1.053을 작성했고, 문현빈이 타율 0.337 5홈런 22타점, OPS 1.073으로 활약했다.

기대했던 주축 타자들은 부진에 시달렸다.

한화의 붙박이 4번 타자로 뛰던 노시환은 4월까지 20경기에서 타율 0.195(82타수 16안타)에 그쳤다. 홈런은 하나 밖에 치지 못했다.

지난 2월 한화와 계약 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에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을 맺은 노시환은 부담감 탓인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고, 결국 4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재정비를 거쳤다.

베테랑 강타자 채은성은 타율 0.245에 그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지난달 초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2025시즌을 마친 후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에 계약한 강백호가 타점 선두를 달렸으나 다른 타자들이 부진해 파괴력이 덜했다.

하지만 5월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노시환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5월 이후 25경기에서 타율 0.317(101타수 32안타) 7홈런 25타점, OPS 0.981로 활약했다.

강백호의 방망이는 5월이 되자 한층 더 달아올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이후 23경기에서 타율 0.424 8홈런 30타점, OPS 1.278로 펄펄 날았다. 강백호는 5월 이후 4번으로 타순이 고정됐는데 맞는 옷을 입은 듯 맹활약을 펼쳤다.

4번에 강백호, 5번에 노시환이 버틴 한화의 중심타선은 상대 팀 투수에게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 됐다. 한화가 올 시즌 전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그대로 나타났다.

이들 뿐 아니라 중심타선의 뒤를 받치는 차세대 안방마님 허인서도 타격에서의 잠재력을 한껏 과시했다. 허인서는 5월에 타율 0.358 9홈런 25타점, OPS 1.150을 기록하며 타선에 파괴력을 더했다.

채은성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김태연도 5월 월간 타율 0.398에 OPS 1.023을 작성하며 하위타선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2번 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시즌 타율 0.322 10홈런 31타점, OPS 0.948을, 3번 타자 문현빈이 타율 0.306 8홈런 38타점, OPS 0.944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에 한화는 상대 팀 투수가 피해갈 곳이 없는 타선을 구축했다. 한화 팬들은 2~6번 타자로 나서는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 '페문강노허'라고 부른다.

한화는 시즌 초반 골치를 썩였던 마운드도 5월 이후 비교적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5월에 16승 9패, 승률 0.640으로 월간 승률 2위에 오르며 한때 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게 마련이고, 체력 부담이 가중되는 6월이 됐다. 뜨겁게 타오른 한화 타선이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6월에도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가동된다면 한화는 선두권 추격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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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페문강노허', 6월 여름 레이스 장전

기사등록 2026/06/02 13:29: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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