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CUS, 빅테크와 장기 공급계약 잇달아 확보
LS전선 중심의 AI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주목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으로 평가" 기대 목소리
![[서울=뉴시스]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056_web.jpg?rnd=20260602113048)
[서울=뉴시스]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면서 단순 전선업체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증시는 AI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기업에도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
AI 모델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분배하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전력'도 AI 시대의 핵심 요소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십㎿에서 수백㎿ 규모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필수인 만큼 전선, 버스덕트, 에너지저장장치(ESS), 변압기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이에 따라 전력 인프라 투자가 데이터센터 건설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온전선의 가장 큰 변화는 미국 자회사 'LSCUS'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다.
LSCUS는 미국 현지에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잇따라 확보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3년간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또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는 5년간 약 4조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신규 캠퍼스 건설에 따라 공급 물량이 추가될 수 있는 구조라, 실제 공급 규모는 계약 규모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가온전선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2조원 안팎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확보한 장기 계약 규모는 회사 연간 매출의 2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프레임 계약 특성상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증설 규모와 투자 계획에 따라 추가 발주가 가능해 향후 공급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LS전선을 중심으로 한 AI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도 주목받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AI 시대의 핵심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S 계열사들이 더 이상 전통적인 전선 기업이 아닌, AI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가온전선은 단순 전선 기업이 아닌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관점에서 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전력 기업들에 대한 전력기기 및 솔루션 수요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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