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필로바이러스 연구 기반 확대
비임상 개발 및 임상 1상 평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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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모더나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과 협력한다.
모더나는 CEPI와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BDBV)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원인 중 하나로, 현재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 허가된 백신은 없다.
이번 협약에 따라 CEPI는 모더나 BDBV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개발 및 임상 1상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000만 달러(한화 약 757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임상 개발과 병행해 제조 활동도 지원해 임상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백신 생산을 추진한다. 향후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될 경우 대규모 임상 2·3상으로 신속하게 개발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백신 후보물질은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 개발과 대규모 생산, 글로벌 공급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이번 프로그램은 에볼라 관련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더나의 필로바이러스(Filovirus)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CEPI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필로바이러스 백신 개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학적 엄격성과 신속성을 갖고 개발을 진행해 백신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보다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해칫 CEPI의 최고경영자(CEO)는 "분디부교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허가된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하다"며 "CEPI는 긴급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이번 감염병 유행을 통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 유행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으로,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에 의해 대륙 보건안보 비상사태(PHECS)로 각각 선포됐다. 현재까지 900건 이상의 의심 환자와 220명 이상의 의심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필로바이러스 유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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