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진영 결집 선거 아냐…당내 강경 분위기 내가 제어"

기사등록 2026/06/02 10:34:42

최종수정 2026/06/02 11:32:24

朴 등판에 "전직 대통령 초대 옳은가…대구 생존 걸린 선거"

"샤이 김부겸, 대구 위한 전략적 선택…미래 위해 투표해 달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06.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번 선거는 진영을 결집하거나 이런 선거가 아니다"라며 대구시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측의 박근혜 전 대통령 등판 전략을 두고 "전직 대통령을 이런 자리에 자꾸 초대하는 게 옳은 방식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구가 정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느냐, 아니면 계속 정체되느냐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자꾸 정치적 상징성을 가진 분들을 이렇게 모시고 나오는 게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최근 3500여분 정도의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탈당해 제 지지선언을 했다"며 "이분들이 갑자기 보수에 대해 애정을 끊었거나 국민의힘이 미워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보수 결집만으로는 대구의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는 절박감 때문에 정당, 이념, 과거의 향수보다 대구가 먹고사는 문제, 우리 아들딸이 1년에 1만명씩 떠나는 현실을 바꿔야 하지 않나 등으로 판단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김부겸을 지지한다고 대놓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분들은 보수적 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 그런데 저를 지지한다는 것이 '저 친구 민주당 지지하나'로 동일 시 되는 것을 조금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는 "그래서 '샤이 김부겸'이 실제로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그분들은 진영을 바꾼 분들이라기보다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31년 만에 처음 탄생하는 민주당 시장으로 저 김부겸이 되면 우리 당내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는 부분에 대해 훨씬 강경한 분위기를 제어할 수 있다"며 "그래서 저를 쓰시는 게 낫다"고 했다.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관해서는 "제가 제일 먼저 특검법을 중지하라고 요청했다"며 "그랬더니 당에서 이틀 만인가 바로 중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정당이나 이념이 아니라 대구의 먹고사는 문제,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위해 꼭 저 김부겸에게 투표해 달라"며 "조금 더 용기를 내시면 대구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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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진영 결집 선거 아냐…당내 강경 분위기 내가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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